안녕하세요. 운영자님께 어떻게 연락할지 몰라 고민고민 하다가 글로서 올립니다.
저는 수원에서 20여년 살아온 야구팬입니다...
어려서는 인천태생인지라 '청보 핀토스'의 사인공이 있있었고,
아버지 손을 붙잡고 '태평양 돌핀스'를 응원하였었지요...
집안에 사정이 있어 잠시 지방생활을 하다가 수원으로 이사오고...
때마침 현대 유니콘즈가 수원에 셋방살이가 시작된 시점이라 종종 야구장에 갔었지요~
초딩이라 돈은 없었지만, 수원종합운동장(현 KT위즈 홈구장)바로 길건너 초등학교를 다닌지라...
6회즈음 되면 입장이 자유로워 기다렸다 들어가기도 했구요.
경기 3~4시간 전 즈음 도착하는 선수들 사인 받으러 수업 끝나고 뛰어 가기도 했네요...ㅎ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현대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수원에서 야구 볼 기회는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보->태평양->현대 로 이어지던 제 응원팀은 어디로도 정하질 못하고 그저 경기소식만 간간히 보며 야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중간중간 WBC라던가 넥센의 준우승을 보며 환희에 차긴 했지만서도... 그때의 그 팬심은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물론 넥센, SK, 그리고 각 구단으로 흐터진 유니콘즈 선수들을 보면...ㅠㅠ)
그리고 드디어 KT의 수원입성... 유니콘의 피가 흐르는 코치님들의 KT 입단 소식!
멋지게 리모델링된 KT홈구장... 이제 팬심이 발동하면 되는데...
이런... 오유에 KT게시판만 없네요...ㅜ
영자님, 이 글 보시면 게시판좀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이글 보시는 야구팬 여러분... 베스트로 올려서 영자님이 보실수 있게 도와주세요...
주저리 주저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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