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헤어질겁니다 헤어질거니까
이런 놈들의 생각이나 심리가 뭔가 궁금해서요.....
2년 넘게 사겼고 20대 중후반 입니다
한 년이랑 계속 바람 핍니다
걸리면 다신 안그러겠다고 붙잡습니다
그리고선 3일도 안가서 또 그 년이랑 몰래 연락합니다
걸립니다
처음엔 울더니 이젠 담담하게 너가 용서해주면 연락 안하겠다 합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용서 안하고 헤어지면 그냥 계속 연락하겠다는 뜻입니다 (제가 걔 성격을 압니다)
또 어떤 경우엔 제가 이건 아니라고 헤어지자고 해도 잘해주겠다고 붙잡습니다
그리고선 또 몰래 연락합니다
또 걸립니다
저 과정이 벌써 5번째네요
헤어질겁니다 다만 궁금해서 그럽니다
연락은 잘 안합니다 그 년이랑 연락하느라 바쁜가봅니다
바람은 피는데 그 년은 좀 멀리 살아서 못만나나 봅니다(롤에서 만났다고 하더군요)
그 놈이랑 저랑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데 만나면 잘해줍니다
고정으로 당연하게 만나는게 아니라 약속 당일에 취소하려고 애쓰는게 보입니다
전날이나 당일에 갑자기 일이 바쁘다고 가봐야한다고 이럽니다
제가 막 계속 따지고 들면 겨우 만나기는 합니다
제가 보험이냐고 대놓고 물어봤습니다 아니랩니다
노력한다고 해놓고 연락 한통 없으면서 왜 사귀냐고 해도 좋으니까 사귄댄답니다
그년이랑 몰래 연락할때는 저한테 카톡도 잘 안오지만 안하던 애교부리며 잘해줍니다
몸 안섞습니다 안섞은지 2달 됐습니다
그놈 바람핀지도 3달(11월 중순)정도 됐습니다
제가 안건 12월 말이였구요
헤어지자고 해도 안헤어지고 계속 바람피고 옆에서 사람 피말립니다
이젠 그년이랑 걸렸을때 '내가 이렇게 할테니까 넌 이렇게해' 이렇게 짠거 같더군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쳐서 헤어질겁니다
근데 제가 정말 물러터진 년이죠
끊어내질 못합니다 그리고 몇번이고 헤어질 생각은 했습니다만 제가 받을 돈이 있습니다....
그 놈은 제가 돈 때문에 못 헤어지고 이러는건 잘 모릅니다
이러는 이유라도 알면 차라리 돈도 버린 셈치고 정리해서 잘 헤어질수 있을것 같은데
이유를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하고 좋으니까 만난답니다
속 터지시죠?
지금이라도 당장 헤어지면 되는데 돈 생각만하면 울화통 터집니다
2년 동안 그놈 무능력 할때 뒤에서 내조해주고 제가 돈 벌어다 데이트 비용도 다내고 이것저것 사줬는데
이제 좀 돈좀 버니까 전 찬밥이 되버렸네요....
하.........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