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며칠 안 된 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제가 지금 사정이 좀 안 좋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헤어지고 나서 한동안 좀 멍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잡았습니다.
전 여친이 하는 말이 헤어지고 바로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기다리게 해서 마음정리가 많이 됐다고 하더군요.
저는 다시 날 좋아하게 만들면 된다고 호언장담을 하며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지금은 사귈때 만큼 카톡을 하는 정도까지는 됐습니다.
근데 전 여친이 지금 썸타는 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랑도 같이 놀던 남자애인데 헤어지자마자 작업을 걸고 난리가 났네요.
전 여친은 외로워서 노는 것 뿐이라고 하던데, 어찌됐든 제가 뭐라고 할 위치는 아니라서 질투가 난다고만 하고 넘어가는 중입니다.
제가 이렇게 멘붕을 하면서 글을 쓰는건 요 2일간의 사건 때문인데요.
전 여친이 카톡으로 잔다고 해서 저는 전화를 걸었지요.
근데 통화중인겁니다.
기다렸지요 5분뒤에 또 걸으니 또 통화중 해서 한 30분은 통화중이었습니다.
결국 기다렸다가 통화 3분하고 잔다고 하고 끊더군요.
헤어진 연인끼리 할말이 없긴 하더군요.
다음날에도 같은 일이 반복되서 그 녀석이랑 통화하냐고 물어보니 노코멘트 라는 겁니다.
두 남자한테 동시에 잔다고 보냈고 그 남자들이 자기전에 통화를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제가 늦어버린거죠.
어쨋든 이런 상황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오랜만에 만나서 데이트다운 데이트하면서 마음 좀 돌려보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속에 열불도 나고, 가슴도 아프고, 멘탈도 붕괴되고 해서 자신감도 없어지고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떤 말이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