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 몇몇 분들이 맹목적 지지와 비판적 지지의 개념을 혼동 하시는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맹목적 지지는 자기의 주관이나 생각 없이 그냥 지지하는 걸 말합니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투표할 때 그냥 1번을 찍던게 맹목적 지지의 예죠.
그리고 비판적 지지는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지지하는걸 말합니다.
예를 들면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준표보다 낫다면서 지지는 보내지만
트집 잡을게 있으면 가차 없이 트집 잡는거죠.
맹목적 지지와 비판적 지지는 서로 반대되는 개념도 아니고 둘다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무슨 의도로 말을 하시는지 이해하시겠지만
단어의 혼동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맹목적 지지라는 말 대신에 "신뢰기반적 지지"나 "문꿀오소리"라는 말로
비판적 지지라는 말 대신에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 사안에 대해선 다른 의견이 있다."
이런 말로 바꿔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