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도 사고 기분 좋아서 기분좋게 집에 오는데

고양이가 울고있더라구요 왜울지 하고 보는순간

옆에 있던 아저씨가 웃으면서 장난감 총으로 고양일 쏘시더라구요ㅠㅠ

도망가시고 제가 빤히 쳐다보니까 저 한번 쓱 보시더니

옆에 차(아는분이셨나봄)쪽이랑 얘기하고 장난치고 그러시다가

차 출발하려는 쯤에

내가 고양이 쐈다고 자랑하시는거예요

제가 눈치 좀 보시라고 빤히 보고 있다가

진짜 이거 그냥 지나가면 밤에 잠 못들 것 같아서 진짜 20초의 용기 그런거 내고

 

" 고양이 쏘지 말아주세요 "

 

하니까 거의 장난식으로

 

"네네~알겠습니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진짜ㅠㅠ반응이 너무ㅠㅠ그래서ㅠㅠ

 

"제가 정색하는 건 죄송한데(맞나?) 진짜 고양이 쏘지 말아주세요ㅠㅠ"

 

하고 아까랑 비슷한 반응으로... 뭔가 말은 했는데 찜찜한 기분이예요

집으로 걸어오면서 앞에 진짜 강력한 말 하나 할껄 하고 너무 후회되네요ㅠㅠ

말 안한거보다 못한기분ㅠㅠ제가 잘한걸까요?ㅠㅠㅠ아 진짜 너무 후회되요ㅠㅠ

장난으로 아셨으면 어떡하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