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ewbc.kr/m/page/view.php?no=494 황모라는 자동차 기술자가 있었다. 이 사람이 물만 넣고도 시속 200km까지 달릴 수 있고 물 1리터로 20kn를 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느라 여기저기서 개발비 지원도 받고 투자도 받고 했다. 이 자동차를 설계하면서 박모라는 기술자가 자동차의 안전설계 부분을 수주받았다. 그래서 <물만 먹고 달리는 자동차> 프로젝트에 지원된 개발비 일부를 수령했다. 그런데 안전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중에 자동차기술 개발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의 관리로 임용됐다. 박모는 그때까지 설계한 내용을 다른 기술자에게 넘기고 손을 뗐다. 황모는 자기가 만든 자동차를 유명 자동차 저널에 소개했고 공동개발자 이름에 박모도 함께 넣었다. 그런데 그게 모두 사기였다. 물만 먹는 내연기관도 없었고, 그와 관련된 실험 및 주행 데이터도 모두 가짜였다. 이 사기 사건에서 박모에 대한 책임을 어느 정도 물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