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이 자신의 네 번째 장편 영화로 '다세포 소녀'(제작 영화세상)의 메가폰을 잡는다.
'다세포 소녀'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무쓸모고교'를 배경으로 남녀 학생들과 교사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만화는 순정만화풍의 필치로 그려 져있으나 내면에 감춰진 욕망을 까발리는 엽기적이고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로 인기를모은 바 있다.
'스캔들…' 외에 '정사', '순애보' 등을 만든 바 있는 이재용 감독과 인터넷 만화의 만남은 다소 의외로 보인다. 제작사는 "기존 영화에서 각각 불륜 드라마와 사극 등에 대한 편견과 통념을 깨뜨렸다는 점에서 이번 영화는 그동안 감독의 성향과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으며 이재용 감독은 "원작의 캐릭터들을 백분 살려 사회적 상식과 편견을 통쾌하게 뒤집어 보고싶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이 영화는 캐스팅을 완료한 뒤 가을에촬영돼 겨울 시즌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