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귀족........... 내가 관심 있어 하는건 소위 말하는 아이러니이다. 그중에 하나 민노당 역시 상당한 아이러니이다. 스스로 선명정당이고 정책정당이며............라고 얘길 하는데, 그리고 일반 민중들 역시 그 지저분한 정치, 이미 정나미 떨어질만큼 다 떨어져 이가 갈리는 정치를 갈아엎었으면 하는, 거의 혁명적 열망으로 뭔가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데 왜 여전히 노동당은, 노동운동은 끊임 없는 삽질인가. 기가 막힌 아이러니 아닌가. 노동귀족 얘기 역시 그 아이러니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답에 포함되는 한가지일뿐이다. 그들은 누구인가 - 노동자의 탈을 쓴 흡혈귀에 다름아니다. 소위 말 하는 시스템(구조)는 그들의 고임금을 보장한다. 쉽게 말 해 공돌이가 연봉 사오천씩 받는걸 허용한다는 거다. 그렇게 받아도 회사가 남는다는거다. 금융계 직원이 그 이상의 연봉을 받아도 그 금융 회사는 이익을 낼수 있다는거다. 그렇다면 이들의 고임금은 정당한걸까? 노동이 생산의 원천이라는거에 난 동감한다. 그래서 당연히 내가 일당 오만원짜리 노동자라면 난 그 이상의 생산을 해줘야 그 일자리가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물려질것이며 역시 나의 생산 활동이 단지 나만을 위한것이 아닌 사회적 의미를 지니게 되는것일게다. 고임금의 금융계 직원들이 월급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들은 그만큼의 생산을 해내고 있는것일까. 만약에 이 대답에 아니오라고 한다면 중대한 모순이 있는것이다. 위에 짧게 적은대로 그만큼의 고임금을 주어도 그 회사가 유지 되고 이익이 남는거라면 간단한 계산에도 그들은 충분히 그들 고임금만큼의 생산을 해내고 있는듯 보인다. 하지만 사실 그런가? 그 회사가 유지 되고 이익이 남는 근원은 그들이 그만큼 생산해내는것이 아니라 연이율 20%가 넘는 고리의 현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고혈덕택이고 어쩌다 회사가 삐그덕 거리면 국가경제에 끼칠 영향 어쩌구 하면서 피같은 국민의 세금을 들어부어 회생 시킨 덕이 아닌가? 결국 그들의 고임금은 그들의 생산성이 아니고 소비자들의 고혈과 국민들의 혈세에 다름아닌거다. 흡혈귀가 아니라고? 이익의 창출은 회사의 존재 이유이다. 그것만큼이나 창출된 이익의 사회적 환원 역시 중요한 의무이다. 어떠한 방식의 환원인가. 내실있는 자본 구조와 경쟁력으로 삐그덕 거리지 않게, 그리하여 국민의 세금이 다시 부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며 납득할수 있을만큼의 이율로 소비자에게 그 이윤의 몫을 돌리는것도 한 방법일것이고 꾸준한 재투자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것도 그것에 속할 것이다. 공돌이는 월급 많이 받으면 안되는가? 당연히 된다. 월급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고 받은만큼 생산해내야 한다는게 문제다. 그렇게 많이 받고도 현대자동차가 멀쩡하게 굴러가고 이익을 내고 있으니 그들의 고임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들의 고임금이 하청 업체를 목조이게 되고 그래서 하청 노동자들이 저임금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 그들의 고임금은 하청 노동자들의 피에 다름아니고 무엇이랴. 국가적으로 보호받는 산업, 자본가에 의해 악의적으로 분리된 두 노동계급 - 이러한 구조 아래서 그들의 생산성에 과분한 고임금을 채워주기 위해 상당수의 소비자와 노동자들이 피를 빨리고 있음을 모르는가? 휘황 찬란한 멍청지존 - 민주노총 민주노총의 작품이다. 몇세기에 걸쳐 나올까 말까 한 불후의 명작이기도 하다. 단결하면 노동자도 저만큼 받을수 있다는 기가 막힌 환상의 선전꺼리이기도 하다. 위대한 민주노총과 함께라면 누구라도 이렇게 될수 있을거라는 멋진 희로뽕 같은 마약이기도 하다. 그래서 민주노총은 이들을 버리지 못한다. 민주노총의 의견에 한번 반대해본적 없는(오히려 응원해준) 민주노동당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을 버리지 못한다. 이젠 파헤쳐보자.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노동자중 민주노동당원인자가 몇이나 있을까. 아니 그런 문제 말고 좀 현실적으로 따져보자.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노동자중 투표하는 날 투표 하는 넘 몇이나 될까. 정말 머리에 빨간 띠 메고 출정가 부르며 파쇼타도가 어쩌구저쩌구 노동해방이 주절주절해대는 그 열정으로 투표하는날 자신의 소중한 한표가 민의를 반영하고 썩어빠진 정치와의 괴리를 좁히는데 일조할거라는 아주 당연한 사실을 그들은 투표하는 날 기억해내고 생각해낼까? 머리때 매고 파업하는것 보다 훨씬 수월한 일임에도 과연 그들은 투표하는 날 몇이나 투표할까. 참정권은 말 그대로 권리이니 포기한대도 뭐라 할 사람 없다. 그리고 그것이 어떠한 명분으로라도 강요가 된다면 그것 자체가 반민주적인거다. 그래서 민주노총은 멍청하다는거다. 소위 단결 했다는, 그래서 강하다는 민주노총의 노동자는 임금인상과 돈에 대해서만 강해진거지 민주니 노동해방이니 하는거 애초에 관심도 없었던 거다. 좀 그럴듯해보이니 머리띠 둘러맨거고 군가 부르면 쪽팔리니깐 출정가 부른거뿐이다. 지금도 많이 받고 있는데 거기에다가 톡 까놓고 월급 올려달라고 말 하기 염치 있으니 노동해방을 입에 달고 있는거다. 위대한 민주노총이 존마난 공돌이들한테 이용당하는거다. 요즘 노조 만들면 기를 쓰고 민주노총 산하로 들어가려 난리다. 요즘 뿐만이 아니고 꽤 오래 된듯 하다. 일단 민주노총 소속 어쩌구저쩌구노동조합.....이라고 명함 내밀면 뽀다구 나잖어. 아마 그래도 민주노총은 이들을 포기 못한다. 왜? 작품이니까. 몇세기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걸작이라니까. 과연 이들을 그렇게까지 두둔하고 싶을까. 민주노동당은 서서히 해답을 찾아야 할 시점이 된듯 하다. 더 이상 미루다간 민주노동당 역시 행여 나중에 원내 다수정당이 된다해도 기존의 다른 정당과 다를 바 없이 정치에 혐오감만 잔뜩 주는 정당이 될 가능성이 많다. 아니라고, 그럴리 없을거라고 우기면 그대는 거짓말장이이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피를 흘려가며 줄기차게 찾아온 노동자의 권리.... 그 현재의 모습은 피에 굶주린 흡혈귀 모습의 노동귀족과 이에 피 빨려 피골이 상접한 비정규직일용직의 모습 으로 양분 된것뿐이다. 노동귀족이란 말 대신 조합주의란 말로 아무리 부드럽게 표현하고 싶어도 말이 부드러워진다고 그들의 귀족리즘이 완화 되어가는건가? 조합주의란 말을 쓰면 피빨아 쳐먹은 흡혈귀가 숭늉마시는 아낙으로 바뀌나? 소중한 노동운동이 단지 월급 몇푼 더 받겠다는 악다구니로 들리면 지금도 과분한거다. 노노갈등을 유발하는 어쩌구저쩌구 하는 먹물들.......... 이미 그들 노동귀족은 벌써 떨쳤어야 마땅한 부류들 이었다. 단지 작품이라는 이유로, 환상의 구체적인 실현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두둔하고 변호한다면 노동운동을 제 뱃속 불리기에만 골몰한 그들로 인해 흡혈귀에 피 빨려 해골만 남아 만신창이가 된 노동자와 국민은 고개를 돌려버릴것이다. 찌질이들의 반란 - 노가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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