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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뉴비의 기준
게시물ID : mabinogi_108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피씨
추천 : 20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3/12 11:28:02

안녕하십니까. 한동안 마비노기 접었는데 집 돌아오는 연어마냥 다시시작하려고 마게 뒤지다가 뉴비의 기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글이 있길래


짧게나마 몇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첫째. 뉴비는 귀엽습니다.


제목만 보면 이게 무슨 멍멍이 소리인거지 귀여운건 당연한거 아닌가 싶은 분들이 있을겁니다. 근데 뉴비는 다르다구요!


님들이 뛸때는 터벅터벅 쿵쾅콰쾈오카왘옼아ㅗ아 이렇게 브금이 들릴때 뉴비는 빨빨빨빨빨 거리면서 따라온다구요!


뉴비랑 던전 돌아본 사람들은 알거에요. 우리 자케가 뛰는건 뉴비랑 다르게 개선장군마냥 '내가 너희들을 나의 멋을 위해 한방에 죽여야겟어'


이런 느낌이고 뉴비는 '우왕 여기는 어디지 바닥에 철길이 깔려있네 우왕 쟤는 터진다. 거대한 벌레도 있다 우와와오아아아왕'


이런 느낌으로 걷는다고 할까요. 아무튼 같은 그래픽이라도 왠지 느낌이 다릅니다. 진짜로 다릅니다.


둘째, 쓸대없는 아이템들이 넘쳐난다.


사실 이건 뉴비나 굇수나 다 거기서 거기인데 여기서도 뉴비들은 다릅니다.


여러분들은 가방에 돌 정령의 결정 넣고 다니나요. 나뭇가지나 구슬 넣고다니나요. 뉴비는 넣고 다닙니다.


뭔지는 몰라도 일단 넣고 봅니다. 어딘가에는 쓸 곳이 있겠지하고 일단 넣고 봅니다. 나무열매, 나뭇가지, 사과, 우유, 빈 병, 초보자 인첸트


전부 넣고 다닙니다. 만물상이에요. 옷이나 무기같은거 나눔하면 인벤 없어서 고민하는거 일단 다 버려보라고 하면 별게 다나와요.


솔직히 돌 정령의 결정 저 마비 시작한지 7년 정도 됐는데 4년쯤 됐을때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 필리아에서 장로님 집 뒷편에서 캐면 된대요.


뉴비는 왕성한 호기심으로 모든걸 일단 줍고 봅니다. 그래서 언제나 인벤이 부족하죠


사실 인벤이 부족한건 만인공통이지만요. 


셋째, 뉴비는 할게 많습니다.


이것도 반박한다면 할 수 있죠, 우리도 할 일 많다 밀린일이 몇개인데 감도 안잡힌다.


근데 님들 지금은 패치중이라지만 평소라면 마비 켜놓고 할거없어서 마게하다가 이 글 읽고있었겠죠 (님들 뒤에 cctv 달아놓음ㅋ)


뉴비는 말입니다. 우왕 악연이다. 하고 두시간동안 악연하면서 신기해서 더하는 종족이에요. 얼마나 귀여워요.


투클라 돌려놓고 작곡전용 케릭터 데려와서 계속해서 악보만들어주고 남아도는 리라 하나 주면


미안해서 어쩔줄몰라하지만 리라 연주하면서 헤헿 거리는 애들이란 말입니다.


할게 많이 남은거하고 할게 많은건 다른거에요! 저도 접기전에 할 일 많았습니다. 음악탭 올 마스터도 못찍었고 인형도 이제 2번 9번만 마스터 따면 올마스터고


사제도 마스터 찍어야되는데 하루종일 던바튼에서 앉아서 피아노 가지고 뚱땅뚱땅띵뚱땅 거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뉴비분들은 여신강림 깨랴, 팔라딘 따랴, 달인작하랴, 재미있어보이는거 찾아다니느라 던바튼에 있는 시간이 걸어다니는 시간보다 적어요!!


이거 엄청나지 않습니까? 던바튼에 있는 시간이 걸어다니는 시간보다 적다니! 얼마나 활동적입니까


현실로 따지면 32살 노총각 삼촌이 주말에 쇼파에서 늘어져있는데 3살 짜리 사촌이 와가지고 옆에서 빨빨거리는거 보고있는 느낌?


아무튼.. 뉴비는 귀엽습니다. 요즘 뉴비는 누렙 1000 아래다. 뭐다 하는데 누렙이 뭔 상관입니까 숫자놀음따위 귀여우면 됐죠 뭐..


원래라면 나눔을 하려고 했는데 지금 마비노기를 못들어가서 템이 뭐가 남아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다음에 나눔할 품목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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