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짝사랑 했고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얼마전에 밥을 먹었어요.
그런데 저에게 본인은 연락하는 여자가 3분류 인데 하나는 썸타는 여자 하나는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인맥, 또 하나는 너처럼 편하게 계속 오래 만날 수 있는 여자
이러더군요. 선 긋는거잖아요. 제가 아무리 미련하고 연애 몰라도 저 정도 눈치는 ㅠㅠ
제 아무리 제가 저 사람 옆에서 더 이뻐지는 모습 보여줘도 저는 그냥 친구인거겠죠?
그동안 제가 매너 없는 남자사람 친구들만 알아온건지 저 애가 하는 위험하다고 길 걸을 때 안쪽으로 자리 바꿔 주는 행동, 계단 올라갈 대 꼭 올라 갈 수 있겠냐고 발 아플까봐 그런다는 말들, 무조건 다 제 말이 옳다고 해주는 반응 등 다른 남사친에게서는 겪어 보지 못한 일들이라 ㅠㅠ
같이 있을 때 개그코드가 통해서 늘 즐거워야 하고 개념 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 하지만
둘다 말도 잘 하고 개그 코드, 관심분야가 잘 통해서 늘 배 아프게 대화 하면서도
종국엔 이쁜 여자만 찾아다니는 이 남사친
이제는 제가 진짜 친구로만 대해야 하는게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