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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사태로 본 타락한 한국 언론. 백내장에 걸린 한국 시민.
게시물ID : sisa_975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밝은내일아
추천 : 21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8/14 00:13:29
장충기 문자 사건. 정말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실상 모든 주류 언론이 삼성이라는 대기업집단의 통제 하에 있었으며, 정부-사법-입법-언론-대기업의 주류 인사들이 유착하여 한국의 민주주의 체제를 근본부터 무너뜨리고 있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거 사실 일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삼성 문자와 관련된 언론인들은 모두 일을 관둬야 하는 큰 사건입니다. 그래서 모든 주류 언론이 이 삼성 문자 사건에 대해 일체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이고요. 자신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니까 그 언론인들도 지금 아주 심각하게 이 일에 대처하고 있을 겁니다. 삼성 문자 사건이 공론화되는 걸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을 겁니다. 공론화되면 언론인으로서의 생명은 끝장나는 거니까요.

언론회사는 모두 민간기업이지만, 사회에서 그들이 맡은 역할과 기능은 대단히 공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민주주의 체제의 수준은 그 나라 언론의 수준과 비례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이건 단순히 아는 사람들끼리 상부상조하는 차원의 일이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 체제의 근본이 썩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심각한 문제인 겁니다.

지금 여러가지 이슈가 많은데요. 그 중 제일 심각한 건 삼성 문자 사건입니다. 언론은 시민의 눈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민주주의 사회의 자정기능이 활발히 돌아가게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언론이 망가지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 체제도 망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언론이 망가진다는 것은 권력자들을 감시하는 시민의 눈이 먼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시민들의 눈에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한국 시민들이 백내장에 걸린 겁니다. 이것보다 심각한 문제가 없어요. 지금 여기에 들어와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다들 그 사실을 인지하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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