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의식 속에 정보를 심어주는 이 효과를
지금은 딱히 연구하거나 혹은 관심을 갖지 않지만,
알듯 모르듯 많이 사용되는 것 같더라고요."
정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런 기법을 '함의' 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는...
영어에서 across the bush 랑 through the bush 에서 함의하고 있는 차이는 풀의 길이와 같은 거증이 불가한 공간적인 정보임.
영어는 시간과 (과거 완료형 현재 진행형등) 대상의 지적 (관사의 용법)에서 실질적인 대상의 정보가 감추어져 있슴.
한자 문화권은 대체로 복수 단수 시제 공간적인 정보의 변별이 없슴. 그러니 영어 첨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시제나 관사가 붙는 문장들의 뉘앙스가 이해가 안됨. 일상적으로 소통하는데 사용하지 않으니 배우기도 어려움.
특히 한자를 근간으로 하는 법에서는 이런 정보(공간, 시제)가 깡그리 무시 됨. 눈이 안보이는 판사도 있는 걸로 암.
최근에는 '중립'을 교황에게 요구한 누군가의 요청에 그런 함의가 담겨있다고 생각함. 교육부도 똑같은 이유를 들어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학생들에게 떼라고 요구했었다가 자제해 달라고, 공문에도 없이 조건을 바꿈.
'중립'은 세월호 사고를 어떤 구조적인 문제에서 빚은 사고가 아니라 정치적인 알력으로 보는 관점을 함의함. 또한 여기에는 그 사고 자체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가 함의 됨. 막말로 교통사고라고 함.
그것은 문장 구조 속에 숨어있다는....
노인들과 이야기 해보면 어떤 '벽'같은게 있슴.
벽뒤에 가려진 전제는 드러나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마치 빨간 당구공과 같고, 쿠네쿠네 괴담과 같다.
그가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유는....그도 동조자였고 괴담의 일부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됨.
그러니까 김부선씨 아파트에서 난방비 안내는 집 중 하나였기를 바라는 입장과 같은 것이었던거임. "아들 딸이 잘 되라고 행복하라고"....물론 그건 내 아들 딸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