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기초대사량이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심장을 뛰게 하고, 체온을 유지하고, 내부 장기들을 작동시키는데 들어가는 에너지입니다.

즉, 사람이 죽지 않고 살아있기 위한 최소한의 에너지가 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우리 신체 부위에서 가장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부분이 뇌라고 하더군요. ^.~

다이어트에 있어 이 기초대사량이 중요한 이유는 키초대사량을 높여서 

소위 말해 숨만 쉬어도 칼로리가 소모되도록 만들어서

몸에 여분의 지방덩어리들을 쌓아 두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네요. 

박태환처럼 잠만 자도 살이 빠지도록.. ^^

이제, 아래 어느 분 처럼 기초대사량이 1000kcal 라고 가정합시다. 

이는 가만히 누워서 잠만 자는데 필요한 열량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코마상태가 아닌 이상

밥도 먹고(밥숟가락을 드는 데도에너지가 필요하죠), 숨도 쉬고 응가도 하고, 

걷기도 하고, 잡생각도 하고 등등 우리가 알게 모르게 엄청난 운동을 이미 하고 있습니다.

1000kcal 라고 하면 일견 작게 보입니다만 실제로 우리가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한다면

하루에 소모되는 열량은 거의 배로 뻥튀기 됩니다.

자.. 그럼 우리가 보통 하루에 세끼를 먹는다고 가정하고 별다른 간식섭취가 없다면

정상적인 식사만 한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다 소모되게 됩니다. 

(일반적인 한식 한끼 기준으로 7~800kcal 정도 됩니다.) 

이런 사실들을 놓고 보면, 과연 살이 빠지지 않는 다는 것이 기초대사량 때문인지 자신의 식습관 때문인지 한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다이어트에 식생활이 8, 운동이 2 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다이어트(정확한 뜻은 식이요법이죠, 체중감량이 아니라) 를 하는데 있어 기초대사량이 얼마인가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기초대사량 측정방법 또한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초대사량 측정 방법은 크게, 

1. 우리 인체의 장기들의 무게를 측정하여 특정 상수를 곱해서 계산 하는 방식, 

이것은 우리 몸을 해부해서 장기를 다 드러내서 측정하지 않는 한 정확한 측정이 어렵죠.

이 또한 평균적 수치만을 이용하고 또한 이 공식 또한 공식 도출 당시의 평균적 수치에 불과합니다.

기초대사량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키 나이, 몸무게 외에도 인종, 생활습관, 몸의 건강상태, 유전 등 매우 다양한 요소가 있음에도 

이러한 요소들은 깡그리 무시되는 편이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목을 매시는 기초대사량이라는 것은 그 수치를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 신빙성이 크게 떨어지고,

기초대사량과 상관없이 일상적인 생활과 과하지 않은 식사만 하더라도 충분히 적정 체중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몸매를 가꾸는 것과는 별개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