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fashion_97008
주말동안 친구들 만나서 달리느라 글 확인도 못하고 까먹었다가 베스트 정주행을 하던 중 익숙한 글이...
털쟁이분들의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이에 보답하고자 못난 후기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왁싱이란걸 처음 해보는데다 성격도 섬세하질 못해서 무식하게 하다가 조금 전에 끝났네요
1차적으로 듬성듬성 뜯어주고 부은 피부가 진정되게 잠을 잔 후 하루가 지나서 뜯었던 사이사이 안뜯긴 부분을 다시 뜯어주고..이런 식으로 금요일 낮부터 시작해서 이제야 끝났네요
혐주의 사진 올라갑니다
이게 왁스구요 딱딱한 고체 형태(하드왁스라고 하더군요 굵은 수염 등에 적합하고 다리털같은 얇은 부위는 다른 종류의 왁스를 사용한답니다 왁스 바르고 그 위에 천을 붙여서 천을 떼는 종류.. 제가 쓴 하드왁스는 천같은거 없이 바르고 굳으면 떼는 방식입니다) 로 되어있고 달고나 제조기..같이 생겼네요 불 위에 올려두고 저어가면서 살짝 묽은 꿀같은 상태가 되면 얼굴에 듬성듬성 발라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른부위를 다 떼내고 구렛나루만 남았네요..알바하면서 머리를 풀어서 가려놓고..사실 얼굴에도 듬성듬성 있는 상태였는데 알바 하면서 쪽집게로 다 정리 해줬습니다..
요런식으로..마지막이라고 큰맘먹고 크게 발랐습니다..한번에 끝내기위해!!!!!
다행히 한번만 떼면 되서 그런지 별로 안아팠습니다.
이틀차에는 조언해주셨던 닉네임
골골골골고릉 님 말을 따라서 50원~100원 동전 크기로 했어요. 무서워서 한번에 여기저기 덕지덕지 발라버리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한두군데 바르고 띠어내고 다시 바르고 했는데 아파서 다시 바를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째엔 '처음에 많이 바르면 어떻게든 다 떼야되니까..' 라고 생각하고 엄청나게 붙였습니다. 죽는줄.....
쨘 떼어냈습니다
조금 전까지 제 얼굴에 달라붙어있던 악마들이네요
잘가라 이놈들아
쨌든 그래서 떼긴 다 떼었구요 마지막 하기 전 후 사진 보여드립니다
하기 전..얼굴 보시면 알겠지만 저런 수염이 목 볼 부터 해서 얼굴 대부분을 덮고있는 상태였구요..턱쪽은 더 밀집이 많이 되어있고 굴곡이 있어서 특히 더 아프고 떼기도 힘들었습니다
다 떼고 난 후
여기저기 반점들 보이시죠? 자극받고 무식하게 하고 하느라 뗸 후 관리도 잘 못해줘서 저런 자국이 있는데 며칠 내로 가라앉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털들은 다 없어졌네요..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뗴고나니 굵고 긴 털들 사이에 숨어있던 가늘고 얇은 수염들이 보이더군요 게다가 뭔 투명한 수염까지..이런놈들은 뽑아봐도 뿌리 모양도 다르고 더 아프던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놈들은 짧아서 왁스로 제거가 안되더군요 쪽집게로 정리좀 해줘야겠습니다
그래도 가까이서 관찰하지 않는 이상 수염은 안보이네요 우왕ㅋ굳ㅋ
생각보다 깔끔해 보이지 않아서 실망들 하실것 같은데..블로그 후기 사진들 보면 엄청 깔끔해 보이던데 왁서분들한테 시술받으면 훨씬 깔끔하겠죠?
저는 네이버 지식검색에 서 최저가로 2개사면 배송비 무료라길래 2개를 질렀는데 신의선택이었습니다. 미숙해서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바른건지 한통으론 부족하더군요 두통째 녹이고 여유롭게 남았네요
이래봤자 나중되면 다시 나겠지만 나쁘지많은 않은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본문은 여기까지 할게요 털쟁이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__)
리플에 전글에 질문 올리신분들 답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