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고 버스타고 하교하는데요 .
창가자리에 앉아 너의 의미를 들으며 가는중 이었습니다.
신호가 걸려 버스가 잠시 멈춰있는데 옆에서 파란 버스가 오길래 무심결에 안에 있는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옆 버스엔 남자 두명이 뒤에서 두번째인 오른쪽 좌석에 있었는데. 딱 보여서 2초 바라봤습니다.
그 남자분도 제가 보는걸 느꼈는지 저를 보려고했죠.
그런데 건너편 사람때문에 안보여서 고개를 쭉빼다가 저와 눈이 마주쳤어요. 그리고 샐쭉 하고 웃고 다시 자기 친구랑 얘기하고.
별거 아닌데 잘생겼었어요.
나 볼필요 없는데 일부러 눈 마주쳐서 봐준거잖아요 대박.
여튼 봄날씨에 봄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림같은 구조였어요~ 기억해두고싶어서 오유에 뽕
그래도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