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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혀 몰랐던 고향집 주변 기왓집
게시물ID : sisa_976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좌화우화
추천 : 29
조회수 : 118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8/15 22:33:29
구십년대만 하더라도  내고향 안동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르고 

편한 방법은  청량리까지 가는 중앙선을 타는 것이었다

안동역을  출발하자마자 마자 나오는  우측으로 펼쳐진 큰 기왓집 건물들

근처 초등학교 시절 ,  저집이  원래  아흔아홉간인데  철길때문에 저렇게 되었다더라는 말 이외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고 알고있는 사실도 없었다

중고등시절  자전거로 안동댐에 놀러 갈때마다 지나쳐 갔지만

그냥  옛날 잘살던 어느 양반의 기왓집일뿐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고

초등때에는  근처에 교도소가 있었기에  내가 갈만한 곳도 아니었다


오늘 갑자기 내가 몰랐던  그집에 대한  사연이  언론을 뒤덮고 있다

임청각이라는 이름과  독립운동가이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라는 사실을

집안 전체가 독립운동으로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지를 실천한 가문이라는 것을

누군가의 의도하에 , 또는 무의식중에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어느순간 왜곡되고, 숨겨져  오고, 또는 관심에서 멀어지고

평생을 안동에서 살았던 분들도 전혀 몰랐던 사실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이번 추석엔  가족들과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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