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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후에..
게시물ID : sisa_976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모니모
추천 : 20
조회수 : 82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8/16 00:10:46

내 형제 빛나는 두 눈에 빛나는 눈물들...


오늘 경축식에서 나왔던 노래지요?


저는 이상하게 이 노래만 들으면 노통이 오버랩됩니다.

임종석 실장이 예전 인터뷰때 회고했던... 정몽준과의 경선 발표 하루 전 날 두려움으로 가득찬 버스에서

노통이 부르셨다던... 버스를 울음으로 바꾸었다던 그 노래..


영화 노무현입니다에서 대선 광주경선 발표직후

기뻐하던 노사모의 모습을 배경으로 나왔던 그 노래..


경축식 무대에선 파독 간호사, 광부, 파병군인, 소방직공무원, 경찰, 산업노동자, 알바생이 나와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우리가 바라는 그날을 이야기했습니다.


일할 수 있는 나라.. 범죄 없이 평화로운 나라.. 안전한 나라..

취직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정의가 살아있는 국민의 나라..

노통이 살아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전에 당신께서 얼마나 꿈꾸셨을까.. 얼마나 간절하고 절실했을까..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우리가 꿈꾸는 그 날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무엇까지 희생할 수 있는가..

광복절 밤에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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