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분 방송을 제외하곤 매주 놓치지않고 본방사수를 하게만든 드라마네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얼마나 설레였던지요.
그리고 지성의 새로운 발견이었어요.
다중인격을 이처럼 매력적이고 맛깔스럽게 연기해서 사실 주연이 여러명의 조연역까지 다 소화해내는 놀라운 드라마였습니다.
정말 7인분의 출연료를 받아도 아깝지않아요.ㅎㅎ
마지막회에서 미스터X의 존재가 바로 리진이의 아빠라는 말에 눈물이 글썽글썽...
이런 남자가 또 어디 있을까요.
처음엔 다중인격재벌과 정신과의사의 로코물이란 얘기에 정신질환 소재의 괜찮아 사랑이야' 아류인가라는 생각도 했는데...
하지만 지성과 황정음 이 두 배우를 믿고 본 드라마였는데, 제 인생드라마가 되었습니다.
비밀'에서 두 사람의 호흡이 참 인상적이었었죠. 또 언젠가를 바래보네요. 이 두분이 좋은 드라마로 감동을 선사해주기를..
배우들이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것만큼 시청자들에게 큰 선물은 없다는걸 새삼 느낀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대본을 써주신 작가님께도 감사합니다.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게 며칠동안 다른 드라마도 못볼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