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떄 너를 처음 좋아하게 되었고 너와 사귀던 남자애를 엉첨나게 질투했었는데 분필로 친구들과 담벼락에 낙서했는거,, 반은 내가 그렸어 왜그리 유치했는지... 지우고나서 내가 지웠다고 너한테 말한건 또 무슨 바보같은 일인가 벌써 시간이 흘러서 수능을 치렀네 나도 모습이 많이 변했는데 너는 더 이뻐졌을테지? 작은 키에 묶은 머리로 총총 걸어가는모습에 훅 반해버렸는데 눈웃음 짓는 모습에 반해버렸는데 남고 입학하고 3년 1학년 때 축제때 친구들과 만났었지, 그때 어쩌다 너랑 같이 우산을 쓰고 버스를 기다렸던 기억이 나 연인같다고 놀려대는 친구들, 우리 둘다 모른 척 했지만 난 속으로는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르지? 엉첨 두근두근 거렸어 기다렸는데 흑흑 둘이서는 어색해서 만날 기회가 없네 ㅠㅠ 너도 나도 공부하느라 바빠서 어쩔수 없는 고1 고2 고3 시절이라.. 3년 내내 가끔 가끔 문자만 하고 ,, 언제 너랑 둘이서 만날까 그래서 나는 버스 타고 시내 갈 땐 너 없나 두리번거리고 시내가는 환승버스도 너가타는 버스가 아닌가 고민했었어 시험 끝나고 엉첨 피곤한 날도 꼭꼭 혹시나 너 만날까 싶어서 친구들이랑 시내 놀러나가고 스쳐 지나가면 얼마나 떨리던지 바보같고 어리숙했던 3년 전의 어리버리가 기억속에 남아있겠지만 멋진 남자친구가 되고싶다. 꼭 내년 4월 피어나는 꽃들 사이로 같이 대학가를 걷고싶다. 이번에 친구들 모임하면 나와라 남자답게 고백할게 내 첫사랑 K여고의 A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