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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시는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쓰는 편지...
게시물ID : humorbest_97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대구라장군
추천 : 45
조회수 : 5181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6/20 19:36:05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6/20 15:50:57
오유를 군 제대이후로 3년째 눈팅해오다가 군대가는 것에 대해 조금은 두려워 하는 남자분들께 할 말과 더불어 근래에 일어난 김일병 사건으로 유머는 아니지만 딱 한마디만 쓰려 합니다. 요즘 군대는 '신 병영문화 창달'이라고 해서 구타 및 가혹행위 금지, 얼차려 금지등이 확산이 많이 됬을겁니다... 제가 군대 갔을 때 당시 그런게 점차 보급이 되던 시기였고... 그러나~! 아직은 완전하게 그런게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군대를 욕하느니 그 곳 생활에 적응을 하도록 하세요. 요즘 문제 되는 김일병 총기 난사사건을 보아하니, 물론 선임병들의 갈굼이라는 행위와 폭언으로 그런 개념없는 결심을 하고 무고한 생명을 앗았습니다. 물론 갈굼과 폭언등이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이 모여 살면 그런것은 당연히 있는거 아닙니까... 더군다나 군대...게다가 남자들만 모여있습니다. 혈기왕성한 남자들만... 나라를 지키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병기를 취급하며,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배우는 곳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와 원만한 생활을 잘 해내면 별 일 없지만, 조그마한 실수라도 생기면 큰 문제와 직결 될 수 있기때문에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갈구기도 하고 폭언도 합니다. 다 잘 되라고 하는거지 진짜 악감정 있어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이제서야 군대가시는 님들, 가게되면 군대 좋아졌다는데 아닌가봐 이러면서 김일병같이 삐딱선을 타지 마세요. 누구나 그때는 그런생각합니다. 저도 폭언 욕설 갈굼 안당해 봤겠습니까? 다 당해봤죠...폭언 욕설 갈굼 한 사람이 밉고 심지어 죽이고 싶은 마음도 들었던 때가 있습니다. 군대 가서 그런생각 안해본 사람이 없을겁니다... 왜냐구요? 난 소중하니까요...난 소중하니까 나를 뭐라고 하는 사람은 가만 둘 수 없죠... 그렇다고 김일병처럼 해서는 안돼죠... 김일병이 한 행동은 자신이 소중해서 한 행동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잘 모르는게 있으므로 말 그대로 어리버리하게 행동을 하게 됩니다. 어리버리한 행동과 말투...당연한 겁니다...군대 입대해서 6주간(지금은 5주라더군요) 기초 군사훈련만 받았는데, 자대에서의 생활을 어떻게 알겠습니까...그러니 어리버리 할 수 밖에 없죠... 그러다가 계급이 높아지고 점차 많이 배워나가면서 후임병을 맞아들이고, 그러면서 자신을 가르쳐주던 선임병과 똑같이 하게 됩니다. 군대...지금은 2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어쩔수 없이 간다면...그냥 맘 편히 먹고 가세요... 군대에서 2년동안 겪는 일보다 사회 나와서 겪는 일이 더 더럽고 치사합니다... 더군다나 군대간 남자들을 인정은 커녕 개똥 취급하는 페미녀들의 나라에서는... 군대 가시는 님들...부디 긍정적인 마음으로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여러분들 덕분에 여러분 가족들이 편히 지낼 수 있고, 제가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는 것이고, 군대 중요한거 모르는 페미년들이 말도안돼는 억지주장 맘껏 펼칠 수 있는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각자 생업에 종사하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2005년 6월 20일 예비역 병장 올림. 짤방은 군대에서 복무하시는 분들 덕분에 편하게 여름을 즐기는 여햏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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