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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거나 볼꼬집거나 이런 스킨쉽들 남용하지마세요..ㅠㅠ
게시물ID : love_9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베베동생
추천 : 6
조회수 : 40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29 20:49:49

단기알바를 하다가 당황스러운 경험이 생겨서 몇자적어봐요.

입주자환영행사였는데 저는 카페쪽에서 커피랑 음료,아이스크림등을 드리는 일을 했고 저 말고도 주차,경호,풍선불어주는 피에로등 다양한 인력들이 있었어요.

풍선부는 삐에로분들이 카페알바들한테 풍선도 이거저거 만들어주시고 주시면 감사합니다~하고 웃고 이랬죠.

근데 그게 좀 친해졌다고 생각이 되셨는지..
쉬는 시간에 혼자 창고같은 휴식처에서 쉬고 있었는데 그분이 오시더니 이거저거 말을 거시더라구요.

-나이가 어떻게 돼~??
-아.. 저 22살이요.

-부럽다ㅠㅠ 난 25살이야.  남친있어????

이부분에서 아뿔싸 당혹 1차크리를 당했지만
머 궁굼하셨을 수도 있으니.. 

-아 네. 남친있어요.ㅋㅋ^^;;;


-없으면 번호 따려고 했지~
-ㅎㅎ;

속으론 어쩌라고 라고 외쳤지만 같이 일하시는 분이고
난감해서 자리를 피하고 싶었을 지경..
특히나 삐에로 특유의 얇은 목소리로 그런걸 물어보시는데 솔직히 좀 소름이..


화제전환하려고 이런저런 키다리하고 앉으실수는 있냐
뭐 이런 시덥지않은 질문을 하고
좀 가시라고 속으로 엄청 생각했죠.


근데 그렇게 불편한 순간에 갑자기 제 양볼을 꼬집는거예요.

진짜 그거 당하고 순간 너무 당황+기분 개드러움
심하게 꼬집은건 아니었지만 막 그 귀엽단듯이 꼬집는 제스처랑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랬다는 사실이 소름끼치더라구요. 

그리곤 나가셨는데
진짜 무슨 오버좀 보태서 성희롱 당한 기분이었어요.
뭐라고 화내지도 못하고 한마디 못뱉었네요.

그 이후로 알바하는데도 불편하고 눈안마주치려고하고
다가오면 피하고 이랬어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이얘기를 주고받으니까
아는사이,친구여도 그런 스킨쉽,  이를테면 볼꼬집이나
머리 쓰담쓰담 이런거 싫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친구였어도 기분 별로 였을듯..
사람에 따라선 남친이 그런 스킨쉽하는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물론 그분이 나쁜뜻으로 그러시진않으신거같아요.
그치만 저는 기분 진짜 드러웠거든여.. 제 남친역시 이얘기듣고 화가 났고.. 왜 남의여자한테 그런짓인지....

혹시나 그런 스킨쉽에 여자들이 심쿵당한다는 인터넷글이나 얘길듣고 쉽게 하시는분은 없길하고 글을 쓰게됬습니다ㅠㅠ

다들 참고하시면 좋을거같아여..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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