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올 해 34세 남자 입니다.)취업에 나서 그동안 스펙도 없고 나이만 많아서 서류만 300군데 정도 낸거 같습니다.

 

진짜 죽도록 원서만 내고 계속 실망하고 남들은 눈을 낮추라는데 뭘 더 어떻게 낮추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대기업 중견기업은

 

애초에 바리지도 않았었고 머릿 속은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가운데 중소기업 위주로 계속 내오다가 ...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서 면접보고 왔습니다.

 

아까 전에 연락이 와서 내일부터 나오라는군요 비록 월급도 100만원 초반에 토요일은 일찍 마치긴 하지만 주 6일 일지라도

 

감지덕지네요...그래서 간다고 했습니다. 

 

진짜 걱정이네요  그동안 공부도 완전 손에 안잡혀서 놓아 버렸었는데 그동안 배운것도 다 리셋되어 버려서 내일가면 분명 이것도 모르냐고 엄청 갈굼당할

 

까봐 지금 미친듯이 쫄아서 긴장되 있네요. 옷은 또 뭐 입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부모님께 말씀도 안드렸습니다. 갔다가 하루만에 짤릴까봐 겁나서

 

요.

 

괜찮겠죠? 배울 시간 충분히 주겠죠? 나이만 먹었지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걱정만 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