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제가 너무 좋아해서 사귀자고 졸라 사귀게 된 사람이 있었어요.
조건으로 본다면 무직에 집사정도 안좋고 고졸이라 다들 뜯어말렸지만 제가 너무 좋아해서 사귀자고 매달려 8개월 가까이 연애를 했고
결국은 그남자의 바람으로 헤어지게 됐어요..
정말 어마어마했거든요..ㄷㄷ
하데같은 채팅?어플 하다가 걸린건 부지기수고 바람도 한명이 아니라 네명...
바람핀 걸 처음 알았을때도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저 혼자 꼴깝떨었는데 결국은 있는 정나미도 다 떨어지고 정말 역겨워서 헤어졌습니다
그 후에도 내가 잘못했어 너밖에 없어 연락이 와도 다 차단하고 있구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에요 그 이후로 남자를 믿을수가 없어요
지금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하고있어요 5년정도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다가 호감이 생겨서 사귀게되었죠
그런데 전 남친에게 크게 데여서인지 늘 마음 한구석에 나는 또 바람핀 남자에게 버림받을것이다 라는 불신이 있네요
지금 남친의 경우도 전여친이 마지막에 양다리를 걸치면서 차버렸기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있어요
근데 전 지금 남친이 아직도 전여친에게 미련이 있을것만같고
제게 무언가 요구를 할 때마다 전여친처럼 저를 개조하려는게 아닐까, 이러다가 다시 전여친에게로 가지않을까 하는 마음이 자꾸 들어요
정말 그냥 시간이 약인걸까요.. 마음이 다 치유될때까지 아무도 만나지 말았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