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명박 산성과 촛불 시위를 보고, 저걸로는 정부가 꿈적도 안할거다. 정말 민주주의랑 화약과 피로 자라는 꽃인가 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때는 오유에서 엄청난 반대를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오유에서도 조금씩 유혈 사태를 생각하는 글이 하나, 둘씩 보인다..
내국인에 의한 초강력 범죄들도 조금씩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가 올라가고..
누군가 방아쇠를 땅, 하고 당기면 이 분노가 정말 터지는 것이 아닌가, 근심된다.
추가로,
머지않은 미래에 발생할 분노의 트리거가 있다면, 아마도 이번 미국의 금리 인상이 아닐까 싶다.
디플레이션이라는 말로 한은은 기준 금리를 낮추는데, 시중 대출 금리는 변함이 없다. 예금 금리만 떨어지고.
그 와중에 미국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벌써 몇달째 금리 인상을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별다른 변화 없이 미국 금리 인상이 진행되면,
그냥 imf 시즌 2라고 보면된다.
한국 주식과 환율의 한축이던 외국계 투기자본들이 주루룩 빠져 나갈테니.
거기다가 이번엔, imf 극복의 원동력이었던 장롱 속 금덩이나 예금이 없다. 오히려 가계 부채가 역대 최대치이다.
구석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고, 정말 먹고 죽을 것도 없는 수많은 젊음들이 피를 흘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