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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위한 친환경 인테리어 (말많음 주의)
게시물ID : interior_7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YAN
추천 : 38
조회수 : 4080회
댓글수 : 74개
등록시간 : 2015/03/14 10:53:29
 
 
요즘 인테리어가 많이 올라오던데... 이런 집도 있다고 올려봅니다 :)
 
작년 연말에 이사와서 살던 집인데,
세 달이 지난 지금에야 사진을 좀 찍어봤어요 ^^;
 
예쁘게 셋팅해서 찍고 싶었는데..
이사 온 뒤에 아기 낳고 키우느라 그냥 살던대로 올리네요.
 
 
 
*
저는 인테리어를 할 때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했어요.
그도 그럴게 예정일이 코앞에 있을 때라 ㅎ
신생아가 나오자마자 살아야 할 집이라 자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집의 모든 자재는 다 유해하지 않은 걸로 하기 위해 MDF와 석고보드를 모두 철거하고,
공사는 다 원목으로만 진행했어요.
다행히 이런 제 뜻과 맞는 업체를 만나 아주 수월하게 공사를 했고...
제가 미처 신경쓰지 못한 곳까지 업체에서 꼼꼼하게 해 준 덕에 아가는 지금도 건강히 잘 크고 있어요 :)
 
 
 
*아래 글은 블로그 글 그대로 긁어왔어요. 말투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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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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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원래 전형적인 아파트 구조였는데, 좁은 현관이 싫어서 신발장을 헐고,
왼쪽에 있던 방을 좁혀서 전실을 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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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있는 옷걸이에는 주로 외투를 걸어둔다.
이렇게 밖에 옷을 걸어둘 수 있는 곳을 만들어두니 눈이나 비 왔을 때 정말 요긴하게 쓰였음!
아니면... 고기 먹고 왔을때 ㅋㅋ
옷을 바깥에 걸어두고 마르게 두거나, 냄새를 뺀 뒤에 옷장으로 가져가면 깔끔해서 좋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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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다 보이게 할건지, 감출건지도 고민했었는데...
내 선택은 이렇게 오픈하는걸로.
내가 보기엔 그다지 지저분하지 않은 것 같은데... 오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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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를 만든 건 여자분들이 아주 좋아했음.
여기 앉아서 가방 놓아두고 구두 벗고 들어오시면서 편하다고 좋아하셨을 땐 내가 다 뿌듯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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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저분한 외투와 스카프 등을 받아주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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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엔 비앙코 대리석을 깔았는데, 원래 현관으로 되어 있던 부분이 낮아서 아예 통채로 다 높이를 높여서 맞춰버렸다.
그래서 현관을 들어올 때 이렇게 단차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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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공간박스들은 쓸 데 없어서 사무실 갖다 놓으려고 빼논건데...
세 달째 저자리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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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가 요청해서 만들어진 전실 콘센트.
나중에 짬뽕이 전기자동차라도 사주면 여기서 충천 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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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본격적인 집구경 하러 중문 열고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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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오면 왼쪽에 이렇게 작은 복도가 있고 끝에 방이 있다.
전실을 만드느라 복도가 생겼는데, 빈 벽에 짬뽕이 사진이라도 걸어둘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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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는 보다시피 방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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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는 다 이렇게 천장을 살짝 내려서 시스템에어컨을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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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는 에어푸르트 로맨틱.
우드칩이 잔잔하게 박힌 천연 벽지인데, 음식물을 싸서 보관해도 되는 친환경 소재다.
신생아가 나오자마자 살 집이라... 우리집은 소재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물론 이런 요구를 받아주고, 내가 요구하기 전에 알아서 친환경으로만 작업해주는 고마운 업체를 만났기에 가능했던 공사였다.
그리고 '내가 요구하기 전에' 알아서 좋은 소재를 써주는 업체는, 도배를 할 때 밀가루풀을 쒀서 작업한다.
먹어도 되는, 밀가루 풀!!!
진짜 이것이야말로 리얼 친환경 공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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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중간에 있는 여기는 공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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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건식으로 시공했는데,
바닥에 철푸덕 앉아도 돼서 아기 목욕 시킬 때나 수영 시킬 때 정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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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이지만 물청소를 할 수 있도록 시공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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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오픈&자동물내림 기능이 있는 변기를 사려고 했는데...
남편이 오바라고 말려서 -_-;;; 자동물내림 기능만 있는 걸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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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엔 욕조를 뒀고, 안방 화장실엔 샤워부스를 설치했는데 욕조 안 뒀으면 큰일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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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가 수영을 어찌나 잘하는지
요즘엔 욕조에서 점프를 해대서 밖으로 물이 엄청나게 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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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앉아서 아가 노는 것도 볼 수 있고, 목욕 시키기도 편한 건식 욕실 !!
아가 낳을 사람이라면 강추하는 인테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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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도우미 이모님께 칭찬받은, 아가있는 집에 있으면 아쥬 좋은 힘펠 환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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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펠 환풍기는 원래 환기가 잘 되는 제품을 찾다가 발견한건데,
이렇게 난방/헤어드라이/건조/냉풍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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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목욕 시키기 전에 문 닫고 5분정도 난방을 틀어두면 욕실이 따뜻~해져서,
도우미 이모님은 애기 감기 안 걸리겠다고 너무너무 좋아하시며 사용하셨다.
수영 할 때도 약하게 틀어두고, 나와서 몸 닦고 머리 말릴 때는 조금 강하게 틀어둔다.
그리고 안방에 달린 힘펠은 주로 헤어드라이 기능을 많이 쓰는 중.
씻고 나와서 여기에서 몸에 남은 물기랑 머리 살짝 말려주면 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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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다이도 비앙코 대리석.
돌은 한 번 시공할 때 여기저기 묶어서 해야 싸지기 때문에... 우리집엔 비앙코 대리석이 여기저기 들어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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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악세사리는 전부 그로헤 제품으로 독일에서 직구.
인테리어 할 땐 정말 내가 무슨 정신으로 이 모든 걸 다 했나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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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걸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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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변기 솔까지도 그로헤 제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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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품을 골랐어도 됐지만,
직구를 하면 그로헤 제품과 국내 브랜드 제품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난 직구를 했다.
그로헤는 음...
수전계의 루이비통? 샤넬?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되려나 -.-;;;
한스그로헤는 에르메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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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수전도 그로헤제품.
독일 제품은 우리나라 배관이랑 체결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은 직구하고 연결 부품은 따로 구해서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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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 커버 사겠다고 남편이랑 드라이브 갔던 날도 떠오르네...
하하하ㅏㅏ하핳ㅎ
인테리어 두 번 하라면 못할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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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친환경 소재 중에서 뭘로 할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부분이다.
원래 super E0 등급인 코르크를 할까 했지만... 코르크는 비싸고 그 가격에 비해 예쁘지 않아서 탈락.
대표님이 보여주신 원목을 시공할까 했는데 (부산 하얏트에 들어가는 소재, 음층 이쁨)
원목은 내가 바닥소재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탈락.
 
고민고민하다가 고른 게 사진속 제품인데, '마모륨'이라는 제품.
참나무, 석회 등을 송진으로 압축한 천연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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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 들어가서 약간 대리석 느낌도 난다.
햇빛 아래에서 보면 옅은 회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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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간접조명이 노랗게 들어가있어서 카키색 느낌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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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곳부터 거실까지 라인을 따라 ㄱ자로 간접등을 넣었는데,
집도 넓어보이고 무엇보다.......
눈이 부시지 않아서 좋다.
 
이게 왜 좋으냐 하면.
밤에 이 노란불을 켜놓으면 짬짬이가 눈아파 하지 않기 때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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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할 땐 그냥 내가 좋아서 노란 색 조명을 간접등으로 넣은 거였는데, 아기가 태어나고 나니 아이에게도 좋은 인테리어가 되었다.
신생아 시력 보호에 짱짱 좋은 간접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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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심플하게, 소파+안마의자.
벽 천장쪽의 몰딩, 바닥쪽의 걸레받이 등 지저분한 건 전부 철거하고 각이 살아있는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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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도 좋은 소재로 찾는다고 꽤나 고생했다.
가죽 소재가 좋으면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고, 아니면 말도 안되게 너무 비싸버리고...
이 제품은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천연면피라서 안심 :)
짬뽕이가 나중에 소파 잡고 일어선다고 할 때 막 만져도 괜찮은 소재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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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받이는 고정이 아니라 이렇게 움직이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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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따라 옮겨 쓰거나 바닥에 내릴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거의 움직이는 일은 없음 ㅋㅋㅋㅋㅋ 개무겁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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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기대고 애기 앉고 있기엔 편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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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도 천장을 살짝 내려 에어컨을 넣어줬다.
 
천장은 석고보드를 모두 철거한 노출천장.
'신생아와 같이 살 수 있는 친환경 인테리어'가 목표였기 때문에, 집에 있는 안좋은 자재들은 모두 다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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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천장은 깔끔하게 나오기가 정말 힘들지만 다행히 우리집은 거실에 지나가는 관이 없었고,
업체에서 정말 신경써서 시공해주신 덕에 정말 깔끔하게 완성되었다.
집의 모든 천장과 벽은 모두 콘크리트 위에 규조토+아우로만 발라 마감했고, 방만 도배+아우로 페인트 마감을 했다.
(규조토 : 바다나 호수 바닥에 쌓여 생성된 퇴적물, 포름알데히드를 분해함)
 
언뜻 보기엔 흰색 페인트를 발라놓은 것과 똑같은 비쥬얼의 우리집은
천장과 벽에 어마어마한 돈이 발라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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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쪽은 샷시가 있던 곳 위에 한지창을 만들었는데, 한지로 햇살이 스미는 느낌이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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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바닥엔 고양이들 전용 통로.
베란다에 고양이들 공간 및 화장실을 만들어두었기에 거실 창을 열어두어야 하는데, 겨울엔 너무 추울 것 같아 벽을 뚫고 문을 달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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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베란다.
원래 있던 샷시+한지창, 2중으로 바람을 막아줘서 집이 정말 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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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바닥은 띠를 두른 것 처럼, 흰색 타일과 무늬 타일을 같이 붙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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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참...
뭐 이런거에 이렇게 공을 들였나 싶을 정도로... 난 작은 것에 집착을 많이 했던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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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있고, 태어날 아가가 남자아이기도 하고, 겸사겸사 안전방충망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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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장치로 쉽게 열리지 않고, 700kg까지 지탱이 가능한 안전방충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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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왼쪽은 고양이들 전용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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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할 때, 내가 이 집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생각을 해보면
큰 돈 들이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것들이 몇 개 있다.
 
내가 진짜 진짜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바로 사진 속의 콘센트!!!
 
거실에서 창을 열고 나오자마자 왼쪽에 콘센트를 빼달라고 했다.
바로 저렇게, 핸디형 청소기를 달아놓기 위해서.
거실은 수시로 청소해야 하는데 청소기 따로 가져오고 콘센트 꼽고... 그러다보면 청소가 굉장히 귀찮은 일이 되어 버리는데,
이렇게 해놓으니 창문 열고 청소기 빼서 잠깐 바닥 쓱쓱 밀어주면 되니 청소가 굉장히 쉽고 편한 일이 되었다.
그리고 다이슨 성능이 굉장히 좋아서 지금은 집 전체를 저걸로만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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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타워 두 개와 화장실이 있는 냥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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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 받으며 졸기 좋은 장소.
왼쪽으로는 안방 창문이라, 열어두면 애기들이 안방과 캣타워를 왔다갔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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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후디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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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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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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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유일한 긴다리, 씨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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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꼽 낀 들이아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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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춥지 않을까 싶었는데도 이곳에서 꼭 낮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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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는 안마의자에서 주무시는구만 ㅎㅎ
 
임신했을 때 손발이 너무 많이 부어 남편이 사준 안마의자인데,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모델이라 출산 뒤인 지금까지도 매우 잘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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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벽은 70인치 TV를 달아두는 걸로 끝.
미국에서 산 vizio라는 대만 브랜드인데, 관세+배송비 다 포함해서 150만원정도에 샀던 것 같다.
매우매우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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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서고 있는 모양의 곰돌이 협탁은 노트북을 올려두는 용도.
윤이랑 주로 영화 다운받아서 많이 본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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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랑 조리원에서 퇴소 하자마자 산 발뮤다 에어엔진.
집에 이렇게 하나둘씩 아기를 위한 물건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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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조명 만으로도 충분히 밝아서, 중앙의 흰 등은 거의 켜지 않고 지낸다.
평소엔 여기에 애기 장난감이 한개정도 나와있거나... 애기가 소파에서 자고 있다.
사진을 찍을 땐 엄마랑 방에서 주무셨음 ㅎㅎ
아무리 애기가 있는 집이라지만, 난 애기 물건으로 집이 꽉 차는 게 정말 싫어서
주로 코지코너(안방으로 가는 쪽 공간)에 애기 물건을 두고 그 때 그 때 꺼내서 거실에서 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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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와 씨앗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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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쪽에서 본 거실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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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고재 붙이고 싶다고 어찌나 기다렸는지...
결국 기다리고 기다려서 고재를 붙인 문과 와인장을 얻었다.
무려 와인장에 조명도 달아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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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다섯째, 와인 병나발 부는 냥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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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짬이 50일 기념 사과, 오늘은 7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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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인테리어 할 때 가장 신경썼던 곳이 바로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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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사이즈의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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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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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혔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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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문은 거실과 부엌을 분리하고,
오른쪽 문은 거실과 부부공간(침실+드레스룸)을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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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짬뽕이 기어다니면 주로 이렇게 생활하지 않을까 싶다.
부엌은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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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거대한 문이 맞닿는 :D
 
신랑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을 때, 부엌에서 문을 닫고 술상을 차려주자 갱장히 좋아했다.
거실에 앉아있는 부인들 눈치가 안 보인다며...
너므 좋다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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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자체는 무겁지만, 레일로 쉽게 여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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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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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 컨셉은 '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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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천장 내려서 에어컨 넣어주고.
요리 하는 쪽에는 하얀색 led 조명을 심어주고, 식사 하는 쪽으로 간접조명이 나가도록 했다.
 
나는 요리하는 곳, 씻는 곳은 흰색 조명을 넣고 (부엌+화장실)
나머지는 다 노란색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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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싱크대는 메탈로 주문제작.
업소용 싱크대 제작하는 곳에 가서 도면 그려서 만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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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하단엔 하츠 도마/칼 살균기를 넣었고
(나중에 아가 이유식 할 때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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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구멍을 따서 인덕션을 매립했다.
살림살이들은 천으로 커텐처럼 가리려고 위에 커튼봉도 만들어 달았는데........
세 달 째 천을 주문하지 않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하하하하핳하ㅏㅏㅎ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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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수전도 그로헤 제품.
휴...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생고생을 사서 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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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왼쪽 공간은 냥이들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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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은 지멘스 제품으로, 이것도 독일에서 직구했다.
이걸 직구는 했고... 우리나라에서 인덕션 제대로 쓰려면 주방쪽 전기 공사를 아예 다 다시 해야 하는데,
다행히 좋은 분을 만나 설치할 수 있었다.
 
요즘 백화점에 가보면 해외 인덕션을 많이 팔고 있는데,
제품 구매해서 설치 받아보면 제품에 돼지코 하나 끼우고 차단기 달아주는 게 끝이다.
그렇게 하면 부스터 기능도 못 쓰고 2구를 최대로 돌릴 경우 자동으로 출력이 떨어지는데,
판매 하는 사람들은 절대 그런걸 말해주지 않는다.
기껏 비싼 인덕션 사서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참.
인덕션을 쓰려면 먼저 집에서 그 인덕션을 풀로 쓸 수 있는지 두꺼비집먼저 체크해야 한다.
음...
인덕션 얘기는 제대로 하다보면 포스팅 하나가 되기 때문에 그만 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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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상판은 비앙코 대리석으로, 전실과 묶어서 했고
다리는 메탈로 싱크대 제작한 곳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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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코 대리석으로 만든 6인용 식탁을 꼭 갖고 싶어서
상판 따로, 다리 따로 주문해서 만든 내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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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등은 심플하게.
저 모양의 전구가 더 이상 없다길래 판매하는 걸 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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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로 나가면 분리수거함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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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는 곳.
찬넬을 워낙 좋아해서 신발장에도, 베란다에도, 다 찬넬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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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지 말랬는데(분리수거가 남편 담당) 사버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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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구조가 약간 이상하다... 싶을텐데,
주방 안쪽에 들어오면 이렇게 문이 하나 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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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싱크대가 있던 공간을 이렇게 팬트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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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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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살림도 많고, 정리에 자신은 없고, 어떡할까 하다가 죄다 가려버리는 걸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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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기도 좋아하는 찬넬 달아 이것저것 수납.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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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셀러도 여기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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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젖병 소독기, 휴롬, 제빵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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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간식들은 정리따위 엄슴 ㅋㅋ
걍 다 쌓아놓는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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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언젠가 정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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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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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쓴 얘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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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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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세 개로 쪼개놓은 부부침실 및 드레스룸,
다른 방들은..
 
 
다음 이시간에
 
 
 
 
*
블로그 글 쓰다 힘들어서 끊었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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