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겼어요

근데 동성이라는게 함정;;;

사실 저는 제가 동성이라는거 알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일반이거나 포비아일 수도 있으니까 용기내서 고백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지금 애인을 사귀기 전까지 좋아했던 남자도 많았는데 고백도 못하고 그냥 옆에서만 친한척

했었거든요

지금 애인을 만난 계기는 제가 자주 놀러가는 곳이 있는데 거기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자주오니까 말도 트고 하면서 친해졌어요 그래서 자주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지냈는데

어느순간 이사람이 너무 좋아진거에요 그런데 이사람은 동성이 아니고 일반일수도 있으니까 고백하진 

않았지만 장난끼 있는 말투로 고백 비스무리한 걸 했었는데 어느날은 그 사람이 자기를 깨우러 집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 사람이 잠이 많아서 잘 못깨는 타입이라 그날은 학교도 일찍 끝나는 날이어서 학교 끝나고 바로 그 사람 집으로 가게됬어요

집에 갔더니 반쯤 졸린 눈으로 무도를 보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누워서 무도를 보고있었는데 처음으로 가까이 붙어서 있으니까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거에요 그래서 또 장난으로 막 섹드립도 날리고 있었는데 제가 "우리 심심한데 키스나 할래요?ㅋㅋㅋ"이렇게 말했는데

그 사람이 "ㅋㅋㅋ키스는 해봤냐?"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안해봤으니까 가르쳐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그럼 니가 먼저 다가와서 해"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한 오분동안은 그자리에서 가만히 있다가

정말 키스를 아니 뽀뽀를 해버렸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피하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거에요 그래서 멀뚱멀뚱 쳐다보고있으니까

그사람이 "ㅋㅋㅋ키스할 때 너무 힘들어가잖아 온몸을 덜덜떨고있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한번만 더 해보면 안되요?"하니까 "ㅋㅋ너 마음대로 해"라고 해서 다시 입을 맞췄어요

그리고는 1~2분동안 계속 키스를 했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이사람이 키스를 할때 "그래 같이 행복하고 같이 아프고 같이 사랑하자"라고 

생각을 했데요

그래서 그날 이후 저희는 사귀게 되었고 지금은 50일이 조금 넘었어요

사실 제가 모솔이었는데 처음 사귄 사람이 이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사귄 뒤 며칠뒤에 "연애 첫 상대가 동성이어서 어떻하냐" 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정말 아무상관 없었어요

정말 사랑하니까 그렇게 얘기했더니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오유를 한지 좀 됬지만 정말 안생길거 같은 저한테도 특별한 사랑이 오긴 오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