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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중2병이라는 말이 재미있어? 유치원생만도 못한 사람들아
게시물ID : humordata_976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아아아아아
추천 : 6
조회수 : 91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1/22 05:41:24
어느 순간에서부터인지,
아니 중2병이라는 말이 나온 때부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단어 자체가 혐오스럽고, 유치하고, 
이게 어디서부터 생긴 건지, 어떤 이유로 만들어 진 건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런 언어가 생겨남에 의해 
"언어로서 사회상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짜증나서 길게 이야기하는 것도 정말 짜증납니다만,

결과적으로 이 언어로 인해, 

어떤 개인이 지속적으로 표현하는 감성은 '일종의 병'이다. 
내부의 감상적인 생각을 외부로 드러내는 것은 '주책'이다.
현실과 거리가 있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철이 덜 들었다'.

이러한 사회상이 만들어 진 듯 합니다.

전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표현이 감수성이 아닌, 사회의 찌끄러기로 여겨져야하는지
도대체 왜 이래야 되는 겁니까?

저딴 말이 생긴 덕분에, 
남이 자신을 표현하는 것조차 
'감수성' 이란 말 대신 '중2병' 이란 쌉시래기만도 못한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이 속어가 어찌 얼마나 뭐가 재미있어서 만연하는지, 
저로선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분명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제가 글을 쓰다가 
남의 평가에 열이 받은 탓 입니다.
"야이 중2병같은 놈아" 라는 소리를 들은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감상에 대한 글이 '중2병?' 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 자체도 불쾌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이런 사회라면,
 결국 새로운 시인은 모두 죽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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