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르고 싶은 인챈이 생겨서 하루종일 늑대거미만 사냥하고 다니다가..
갑자기 로그아웃되길래 "뭐지? 또 렉인가?"하면서 우결이랑 무도 보고 왔는데
거래불가템이랑 1회성거래템 빼고 싹 털어갔네요
그렇게 꽉차보이던 가방이 이렇게 텅 비어보일 줄은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매일 배고픈 정령이 주려고 천묵잡으면서 모아놓은 보석도 다 가져가고
고마가 생기면 발라야지 하면서 시제 발라놓은 인챈도 가져가고
역템 활활태워가면서 이틀전에 만든 각손투구랑 광우건틀렛도 가져가고
처음으로 꽂혀서 입히고 맨날 쳐다보던 마카롱의상도 가져가고
드레스룸에 넣어놓은 길드원들이 준 선물도 다 가져갔네요..
두달전에 누렙200전사로 복귀후에 달작도 끝내고 스킬방향도 정해서 이제 천렙 넘기기 직전이었는데
뭔가 확 깨는 것 같아요..
13년피던 담배 박씨땜에 끊었는데
오늘.. 딱 한대만 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