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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피해자 인데요..오늘 가족이랑 이야기 해봤어요.
게시물ID : gomin_1383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같은그대
추천 : 2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15 12:45:47
저보고 과장하지 말래요.
그리고,니가 맞을 짓 해서 맞은거지 라고 하네요.
그래도,언니는 제 이야기 그나마 옛날엔 방관자였지만,요새는 들어줘서
언니한테 긴 글로 문자보내며,난 도저히 엄마아빠 용서못하겠다.
자기가 잘못한게 있는지도 모르는데,나 혼자 용서하면 그게 뭐야..나만 바보야?
나는 예수님이 아니다.
나한테 잊으라고 용서하라고.철없다고 하지말라고 하니까.
저 몰래 부모한테 그 긴 글을 엄마아빠한테 보여줬나봐요.
저 욕하면서.ㅎ
 
답 없겠죠..
저 가끔 그냥 제가 정신병자인거 같아요.
저혼자 아파하고 슬퍼하니까.
주변인들은 안 그러는데
기억에 없다고 하는데
과장되게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들었던
씨발년
미친년
발정난 암캐같은년
짐승같은 년
짐승같은 년이 공부해서 뭐하냐
이기적인 년
 
웃긴건 제가 과거에 왕따당한거 말했을때
그래서,어쩌라고?
그걸 지금 말해서 나보고 어쩌라는 말인데?
니가 그때 안말해서 위로 못해준거지 탓하지마라..
 
지금은 뭐 옛날처럼 때리진 않대요..
최근에 제가 떄릴때 욕하면서 씨발년아,난 너네들 감정화풀이용 인형이 아니다 라고하니까
떄리진 않고,언어폭력만 해요.
만만해서 때렸나봐요.
 
아 그리고 뭐라고 했더라.
모르겠다.
 
근데 진짜 헷갈려요.이젠
지금 모두들 다 멀쩡하고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일인데
저혼자 예민하다고 하고.
 
아 또 생각났어요.
저 자살시도 해서
청소년구조대원한테 상담센터에 끌려갔었는데
 
엄마랑 아빠가
죽을꺼면 밤에 구조대원이 못 건지게 밤에 떨어져서 죽지
왜 밝을때 뛰어들어 죽고지랄이야 하고
말로만 뒤진다뒤진다 하지말고 진짜 자살해서 죽던가
 
아 제가 이런거 방관자인 언니한테 말하니까
그건 니가 맨날 엄마한테 자살하고싶다고 우울하고 싶다고 하니까
속상해서 그러는거지.너 사랑해서.
라고 하네요.
그걸 이해못하는 제가 철없다고 하고.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 너무 슬퍼요..
어릴때 왕따도 당한적있어서 사람도 잘 못믿고요 의심도 많고
남들한테 지나치게 배려하는것도 있어요.
그래서 친한친구들도 가끔씩 불편해요.
제가 을같아서.
 
저보고 철좀 들으래요.
매일 과거이야기 끄집어내지말고 되씹지말고
넌 왜 항상 잘해준거 99%에서 1% 못해준 것만 생각하냐고.
 
제가 잘못된거겠죠..
길바닥에서
제가 아파서 조퇴한적이 있는데,
엄마 일하고 바쁘니까 병원내가 알아서 간다고 엄만 일하러 가라고 했을때
엄마가 욕하면서 미친년이 하는 공부도 없으면서 아픈척한다고
화내면서 자기 바쁜데 귀찮게 군다고
병원 억지로 끌고 간적 있었거든요?
근데 전 분명 엄마한테 나혼자 병원가도 괜찮으니까
엄만 마저 일하고 있어 나 혼자 갈수있다라고 했는데
 
병원 억지로 끌고가면서 옆에서 욕짓거리를 하길래
제가 엄마가 억지로 끌고온거면서 내가 징징대고 고집피운것도 아닌데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화내니까
 
길에서 뺨맞고 머리채 잡히고
욕먹고 싸가지없는년이 고개드니까 뺨 더 떄리고
열쇠도 뻇아어서 저 8시간동안 집에도 못들어가게 했어요.
사람들 다 구경하고 쳐다보고..
 
제가 잘못한건가요?
언니 말대로,엄마가 걱정되서 그런거지
너 사랑해서 그런거지
왜 그런걸 아직까지 가지고 있나 라고 하고
 
엄만
과장하지말라고.
니가 잘못했으니까,싸가지없게 말했으니까
때렸지 라고 하네요..
 
전 진짜 헷갈리고 궁금한데요.
사랑하면 정당화되나요?폭력도..
정당화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가족들은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철없다고 해서
제가 잘못된거 같고 가끔 예민해서 저 스스로 혼자 불쌍하고 고통받는거 같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오늘 이런말 하더라구요.
너혼자 이기적이고,자기만 생각하고,피해의식 있어서
너 스스로 고통받고 평생 불행하게 살으라고.
그렇게 가족이 싫으면
빨리 돈벌어서 집나가라고.
평생 넌 그렇게 불행할 거라고.그러네요.
 
 
근데 저 자신이 없어요.
살 의지도 없구요.
지금 빨리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삶에 미련없어요...
 
 
친구들도 저한테 바라는 것도 많고..
전 제 가정사 만으로도 충분히 힘들거든요.
그런데 친구들 시시콜콜한 남친이랑 싸운거..누구랑 어쩌구 저쩌구....
저한테 사소한 문제이거든요..그애들한테 미안하지만..
 
그리고 친구들도 저 가정사 말하면..
자주 들으니까..이제 그냥 무시하고..다른 화제로 넘어가고.못들은척.
그러면서 자기 고민은 들어달라고 하고.
제가 화제돌리면 기분나빠하는거 같고.
 
전 진정한 친구도 없어요.
걔낸 절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난 항상 다 받아주니까.
왜냐하면 왕따당하고 난뒤 항상 남들에게
제 주관..제 생각대로 하면 이 관계가 쉽게 깨지고
다시 혼자가 될거 같아서.
무서워서. 항상 을로 살았어요..
 
그런데,다 부질없네요.
어차피 혼자네요.
제 인생은.
항상 오유에서 고민상담했었는데..
올해안에 제가 독립못하고 혼자라도 스스로 행복해지지 못한다면
그냥 자살해서 죽을까요..
 
좋아하는 남자에게도 심심풀이땅콩같은 소리나 듣고..
여자좋아하는 어장관리나 하는 놈 만나서
 
제가 한심해요
찌질하고
살기 싫다
언니랑 엄마랑 아빠는
친구들은
 
평범하게 아무렇지 않게 스트레스 안받고 잘 살고 즐겁게 사는데.
 
나만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어..
왜 피해자만 왜 피해자만 고통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저 스스로 제가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혼자여도 세상이 아무리 저보고 죽으라고 욕하고 너 탓이라고해도
혼자 강해서 보란듯이 행복해지고 싶어요..
 
하지만,전 못할거 같아요.
전 안강해요..
마음도 여리고.
찌질하고.생각많고.
 
 
레이디가가가 부러워요.좋아하기도 하고.
왕따도 당하고 강간도 당했음에도
여러사람들 한테 상처도 받았었는데.
스스로 일어섰잖아요.
 
전 그렇게 못할거 같아요.
저 진짜 살기 싫어요.어떡하죠?
 
맨날 고민게에 고민게가 제가 항상 들어오는 것이예요.
힘드니까 맨날 오유에 찌질하게 글이나 올리고.
똑같은 래퍼토리.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그냥 쉬고 싶다.
영원히.
 
이것도 그냥 묻히겠죠.
그리고 제 인생도 그냥 묻히겠죠.
아직 20대 초반인데 진짜로 암걸려서 죽었으면 좋겠어요.
병걸리신 분들껜 죄송한 말이지만..
그들은 사랑하는 가족이랑 친구들이라도 있잖아요.
진정으로 자기가 기댈수있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전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어요.힘들어요.진짜.
힘들어서 진짜 죽고싶다.
 
전 왜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요.
원망스러워요.하느님이.
행복해질수 있는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이 있는데도 병이나,사고로 힘든 삶 사시는 분들을 대신에
제가 그런거 다 당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살 의지도 없으니까.
저같은 쓰레기가 그런 나쁜거 다 받으면 되잖아요.
그분들은 항상 행복하게 살고.
그런게 맞아요.
 
그러면 제가 쓸모나 있어지겠죠.
액땜 대신.
 
미안해요.더러운 글 읽어서 기분나쁘죠.
그냥 뒤로가기 누르세요.
별로 유쾌한 글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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