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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집사람 덕분에 많은 반성을 합니다.
게시물ID : car_60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rity
추천 : 7/6
조회수 : 11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3/15 21:40:11
요즘 좀 날카롭게 운전했던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 순간 분노에 휩쌓여 추격전도 벌이고 별 미친 짓거리를 하고 다녔지요. 천천히 달린다면서 국도에서 120 쯤은 예사로 달리고 급브레이크도 남발하고 심지어 몇 번은 위험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주말에 집사람 태우고 볼일 보러 다니면서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 들으니 참으로 제가 못났더군요.

옆에 가장 소중한 사람이 타고 있는데도 순간 분노에 저버려서 측면 추돌 직전까지 차를 몰아 붙이기도 하는 등 블랙박스 녹화된 것을 보다보니 가관이 아닙니다. 남 훈계할 자격이 없음은 물론 누구도 아닌 제가 바로 무법자더군요. 도로 표시 미준수, 정지선 위반, 급가속, 급정지, 수시 차선 변경하며 추월, 칼치기 등 고루고루 했습니다. 본래 집사람이 답답해할 정도로 할배 운전 지향이던 스스로가 이 모양이니 녹화된 모습이 더 부끄럽기도 하고요. 가슴 깊히 새기는 문장이 두가지 입니다. 

- '남이 뭐라하든 내 가야할 길만 정석으로 가라'
-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면 나대지 말자'

이 두마디 절대 잊지 말고 다른 누구도 아닌 가족 생각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히휴... 참으로 부끄러운 일요일 밤입니다.

*1 집사람은 블랙박스 녹화 돌려보는 절 보고 키득 웃으며 쯧쯧 거리네요. 반성좀 하라고 쉽게 화내는 것이 문제라면서요;;;
*2 흥분한 상태에서 차선 변경한다는 것이 칼치기가 되어 놀라서 움찔하셨던 차량들에게 유난히 죄송합니다. 얼마나 놀라셨을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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