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지, 블랙헤드, 피지낭종, 인그로운헤어, 귀지 등의 성공적인 적출에 희열감을 느낌.
이제 눈꼽 큰 거 나와도 베스트 갈 수 있을 것 같음.
2. 이재용이 청문회에서 바른 립밤을 보고 '얼마나 좋은 립밤이길래 재벌이 쓸까' 하며 반나절이 안 지나서 제품명 확보하고 해외직구 대란.
남친이 바람피다 걸려서 뺨을 때렸는데 그 뺨이 촉촉하면 화내다 말고 수분크림 뭐 쓰냐고 물어볼 것 같음.
3. 아무리 봐도 차이가 없는 고추장 4줄 그어두고 각각 어떤 제품인지 구분 해냄.
전생에 콘팡이었거나, 어렸을 때부터 임의의 색상에 대한 rgba값을 추출하는 훈련을 받아온 것이 분명함.
4. 여드름 등 각종 피부질환에 대한 세상 모든 치료법과 민간요법을 통달하고 있음.
그 방법의 검증을 위해서라면 성분 분석은 물론이요, 언론 보도에 논문까지 찾아 읽음. 심지어는 그 논문의 신뢰성을 검토하는 것도 본 적 있음.
월간 뷰게로 잡지 내면 웬만한 시판 잡지 싸다구 때리면서 불티나게 팔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