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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아프냐는 글 보고 경험담요
게시물ID : panic_78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먹고다니뉘
추천 : 7
조회수 : 28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16 10:29:24
전 20대 초 군입대전 발병해서 지금까지 5번 정도 통증이 왔었는데,
치료도 복개수술 빼고 다해봤어요.
 
(음슴체갈게요.)
첫 발병때, 결석인줄 모르고 이틀을 버팀.
통증은 말도 못하고 밥도 못먹고, 물 마신것도 토해서 위액이 녹색인거 확인.
혼자 버스타고 끙끙거리며 응급실 갔더니,
'맹~장은 아닌것 같고.. 뭐지?' 이러더니 진통제 주사 맞고 약줘서 먹었더니 좀 나아서 집에 옴.
(의사인지 레지던트인지 모를 그놈 저주함-_-)
 
다음날 알바 가기전 또 통증 재발.
휴학중 알바라 친구들 다 수업가가고 돈도없이 친구 자취방 얹혀 살때라
움직이지도 못하고 몇시간 동안 뒹굴다 친구가 발견하고 응급실 실려감.
뒹굴면서 아는 신들한테 기도 다하고 착하게 살테니 살려달라고 빌고, 욕도 하고 제정신이 아니었음.(참고로 농땡이 기독교신자)
웃긴게 안아플때는 완전 정상이라 누가보면 꾀병이라해도 할말없음.
근데 이게 패턴이 없이 통증이 와서 안아플땐 언제 아플지 몰라 더 공포스러움.
 
암튼, 그 이후로 한국에서 두번 중국 유학생활때 두번 왔었는데,
경험이 있던지라 통증이 살짝오면 '아~ 그거네!'하고 언능 병원가서 처음때 처럼 뒤지게 아픈적은 없었음.
 
고딩때 무수면 위내시경 한번 해봤었는데, 결석걸려서 아픈 통증에 비하면 내시경 10번이 이득임.(진심)
 
물 많이 마시고, 시금치, 초콜릿, 땅콩, 브로컬리 이런거 피해야 함.
 
참고로, 중국(하얼빈)에서 응급실 갔을때는 응급실 벽에 피칠갑 되어있고 침대는 시커멓고,
멀쩡한 몸뚱이로 들어가서 병 얻을것 같은 비주얼은 뽀너스.
 
 
 
지금은 아랫배 옆구리가 먼가 걸그친다 싶으면 그날부터 물을 하루에 2리터씩 마셔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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