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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18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hrlrhrl
추천 : 1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5/02 12:01:56

오늘처럼 햇살좋은날
유일하게 나에게 정화가 되는 날
이런날은 노인들이 가는 공원에 가자
아니 노인들조차 가지 않는
공원에 가자
버려진 곳으로 가자
거기서 하염없이 햇살을 맞으며 나를 정화시키자

아무도 보지 않으면 슬프지 ㅇ낳아
아무도 아무도 안 보면 난 나일수있어
누군가 얽히게 되면 싫어
다들 좋은 사람들인데 다들 알고보면 착한 사람들인데
내게는 너무나너무나 똑같이 느껴져서
모도
모조리 다 없애버리고 싶어
그래서 난 안 돼
난 정화가 되어야 해
밖에 
밖으로 나가야해

혀가 까륵라
까끌까글해
젓가락을 은박지에 비벼서 혀에 대보자
쇠젓가락을
근데 눈에 대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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