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50대 여성이 익명으로 2,591,000원과 풀빵 한 봉지를 원주소방서에 기부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기사에 나오는 사진을 보니 상자가 좀 낡아 있고 가운데 구멍을 뚫어 놓은 걸로 미루어 저금통처럼 쓰셨던 게 아닐까 싶네요.
어쩌면 풀빵을 파시는 분이 가게에 저 상자를 모금함처럼 두고 손님들과 함께 푼돈을 모았을 수도 있고요.
나라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에 개인이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암담하면서도
저 돈을 모으며 매일같이 소방관들 걱정을 하셨을 아름다운 마음씨를 생각하면 또 마음이 좀 풀립니다.
기사 및 사진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824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