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포근해졌는데 아직도 시린 옆구리를 부여잡고 멍때리고 있던 오징어 입니다.
뜬금없이 칵테일 한잔과 포X칩이 먹고 싶더군요.....
그런데 X카칩..... 비싸...ㅠㅠ
깨벗고있는데... 나가기도 귀차나 ㅠㅠ....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카레 만들고 남은 감자 반통이 보입니다.
최~~~~대한 얇~~~게 썰어주세요~
그냥 포카X 두깨 생각하시면 됩니다.
할수 있는한 천천히, 느려도 좋으니 얇~게가 포인트!
다 썰었다면 후라이펜에 식용류 적당히 넣고 달구다가....
감자 투척!
얇아서 지들끼리 들러붙으려고 하면 젓가락 2쌍을 꺼내서
분리시켜주면서~
뒤집어주면서~
노릇노릇하게 볶으면서~
2가지 맛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구워줍시다~
[1]
소금을 좀 많이. 같은양의 계란후라이 할때 넣는양 2배정도
넣어주시면, 짭쪼름한 플레인 포테이토칩이 완성됩니다~
[2]
그냥 굽습니다.
다 구운후에 감자를 찍어먹을 케찹을 준비해서 찍어드셔도
그또한 맛있습니다~
어떤 맛으로 완성 시키든 취향껏 구워주셨다면....
키친타월 1~2장 접시에 포장해서
다소곳 하게 올려줍시다~
여기까지만 하면 벌써 감자칩은 완성! 끝!!!
...이면 허전하니 간단한 술한잔을 만듭시다.
지저분한 배경은 자취생의 기본 삶의 모습이니 잊어주세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만들기 쉬우면서 알딸딸~한.
마티니를 비롯한 하드 칵테일의 간판격인 블랙러시안을 만들어 봅시다.
제료는 깔루아, 보드카, 얼음. 끝! 입니다~
먼저 얼음을 넣어주시고~
깔루아를 적당량 넣어 주시고~
넣은 양과 동일한 양의 보드카를 넣어줍시다~!
잔을 흔들며 간단하게
쉐킷~ 쉐킷~
블랙러시안은 마구 흔드는 쉐이킹 방식의 칵테일이 아닌
칵테일을 만드는 기법중 가장 간단한
빌딩으로 만듭니다.
그게 뭐냐?
그냥 순서대로 넣고 찰랑찰랑 섞으시면 되요 ㅋㅋㅋ
그렇게 완성된 감자칩 + 블랙러시안 더블샷 용량입니다 ㅋㅋㅋ
...이거 쓰면서 벌써 거의다 먹어가지만....;;
참 간단하고 맛있는 조합입니다~
시린 옆구리가 보드카 기운에 달궈져서 행복한 밤이네요 ㅋㅋㅋ
여러분도 간단한 술안주+칵테일 한잔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