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6 밤 11시
너의 내일에
내가 있기만 한다면
평생
나의 오늘을 내어주어도 좋다.
/
내 들뜬 신음이 묻힌 네 입술이 찬란하여라.
복사꽃 물든 발간 볼에
내 애틋한 속삭임이 진하게 묻어나네.
아,
어떻게 사랑이 전부가 아닐 수 있을까.
/
너는 시시콜콜할 지 모르는 너의 일상이
내겐 1분이라도 갖을 수만 있다면
나를 다 내어 좋은, 너무도 절실한 것이다.
/
하루…, 이틀…
세어가다 까먹고
또다시 처음부터 너를 세어가는 밤들이
점점 늘어나고,
늘어지는 나의 밤은
그리움이 채워가네
//
안녕하세요. 저번 자작글을 올리고 베스트 간 글쓴이입니다.
베스트 갈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제 글이 많이 부족하고,
어디 내보인 적이 극히 드문데, 보여주었던 이들에게는
오그라든다는 평을 듣던... 그런 상처있는 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유에서 정말 좋다며 칭찬해주시는 댓글에
쑥스럽지만,
눈물이 조금 났습니다.
배워본 적도 없고, 그저 글쓰는 게 좋던 그런 소심쟁이였는데...
앞으로 자주 오유에 오게 될 것 같습니다 ^_^
저번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퍼가는 것 절대 안되고, 개인소장도,
그 어떤 것으로든 소유/공유하지 말아주세요.
그저 생각나면 오유 와서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세번째 글 가지고 올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