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식 재료 사이트에서 떡볶이 떡을 팔지 않아 떡볶이를 못하고 있었죠.
떡볶이 먹는 꿈까지 꾸던 차에 아래의 영상을 보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Mz4t12DIGQ
네 그렇습니다. 물, 쌀가루, 소금과 참기름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친 김에 떡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컵으로 계량을 합니다. 3컵을 넣습니다.
소금도 넣어주고요.
물도 끓여줍니다. 깜빡했네요.
물을 붓고 주걱으로 섞어줍니다.
랩을 씌워서 렌지에 2분!
기다리는 동안 도마와 몽댕이를 준비하도록 하져.
참기름도 발라서 세팅해줍니당.
꺼낸 뒤에 랩 벗겨서 섞은 뒤에 다시 한번 뒤적여줍니다.
또 랩 씌워서 2분 돌립니다.
몽댕이로 후두리찹찹 때려줍니다.
잘 안 되네요. 체중을 실어서 뭉개기로 합니다.
그럴 듯 한데요?
엄마가 먹을 걸로 장난치지 말랬는데 ㅠㅠ
색깔이 뭔가 우중중하지만 모양은 그럴 듯하네요. 과연 맛은?!?!
칼에 참기름 발라 슥삭 잘라줍니다.
모양은 현미떡같이 생겼네요.
떡에서 밀가루 맛이 나고 쫀득거리지 않는 걸 보니, 덜 익은 것으로 판단하고, 떡볶이를 만들어 익혀보기로 합니다.
마침 냉장고에 있던 매운갈비찜용 양념과, 해물 육수를 섞어 끓입니다.
오오 그럴 듯한 비주얼
양파와 파를 넣은 후 국물을 졸입니다.
모양은 그럴 듯 하나, 맛이 너무 없습니다. 떡이 제가 생각한 떡이 아닙니다. 쌀가루 대신 밀가루를 써서 그래서인지, 아니면 어떤 재료가 빠졌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밀가루 떡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쌀가루를 도무지 구할 수가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쓴 밀가루가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네요.
그냥 떡 파는 곳을 찾을 때 까지 기다려야겠습니다.
떡 같은 건 그냥 사서 드세요 여러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