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에 대한 의혹은 그렇게도 중요하고, 뒷 배경에 대한 의혹은 뭐 따져보는 것도 없이 정말 재미로만 넘어가 버리네요?
그렇게도 의혹은 중요하다면서요. 저도 지금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프레시안이나 노성일의 뒤에 누가 있는지, 정말로 MBC가 순수한 언론으로써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그런 일들을 했는지, 서울대 내의 파벌관계는 어떻게 되고, 논문수립 전, 후의 배경은, 전 후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이게 풀려야 황박사측이 정말로 자의적으로 논문을 조작한건가, 아닌가 아니면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조작을 행했는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아직도 오로지 논문의 조작 하나만 걸고 넘어지면 끝이네요?
3. 함부로 냄비들 매도하지 마세요.
정말로 대가리 빠가나서 이유도 없이 이리저리 휩쓸리는 얼간이들 실제로는 얼마 안되니까.
여기저기서 황박사 지지하는 의사 펼쳤던 분들 이야기하는거 전부 봐왔다면 말입니다.
전부 지지하던, 지지했던 이유 다르다는거 뻔히 눈에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맨날 하는 소리가 뭡니까?
그래놓고 '댁들도 결국 똑같은 냄비들 아니냐' 라는 소리에는 아주 별 놈의 말을 다 하대요?
한번 입장을 봐꿔봐요.
제가 왜 별 말도 안되는 게시물들이나 올려대면서 당신들도 결국은 똑같은 분들입니다. 라고 했는지 아세요?
아니, 황우석지지하는 사람들은 무슨 냄비에, 뭐에... 정작 전부 의견 다르고, 실제로 그냥 깔라고 까는 분들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냥 한꺼번에 두루뭉쳐서 '냄비, 광기, 광신도, 심지어는 병아리새끼'...
열 안 받습니까?
물론 정말 떨거지 같은 놈들 많습니다. 정말 어디서 뛰쳐 나왔는지 황박사한테 안좋은 이야기 나오는 듯 하면 덮어놓고 욕부터 하는 애들 많죠. 하지만 그건 그 쪽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의혹 믿지 못하겠다는 말만 하면 덮어놓고 우민취급 하는 떨거지들 졸라 많지 않습니까.
피장파장이라구요. 이 말을 하는 사람 쪽이나, 저 말을 하는 사람 쪽이나 어차피 전부 같은 사람들이라서 행동패턴 하나하나 까지도 엇비슷해버린다구요.
정말 골치아픈게 말입니다. 아군심리라는게 참 무서운 겁니다. 그런 떨거지들이나 애들 보기 싫어서 누가 한마디 한다고 치면 자기 아군 공격한다고 또 덮어놓고 뭐라고 해대는 겁니다. 저도 어제 까지는 그랬네요.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말을 하건 일단 나하고 의견이 같은 사람 공격하는 거 같으니까 덮어놓고 뭐라고 하고 마는 겁니다.
앞으로는 말입니다.
함부로 양측 의견 무시하고 밟고 그러는 일 없이, 우리 의혹만 의혹이다라는 패턴 없이, 나하고 엇비슷한 편에 서 있다고 무조건 감싸는 일 없이 그렇게 나갑시다. 함부로 서로 냄비나 뭐나 라고 몰아대는 일 없이 마음은 따뜻하고, 머리는 냉정하게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아님께는 공개적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정말 그 때는 너희들도 한번 그런 소리 들어봐라. 라는 심정 밖에는 없었고 해서 앞, 뒤 가리지 않고 행동해버렸습니다. 용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왠지 이번에도 제 의사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요새 참 뭔가 머릿 속에서 분명하게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뭔가 제대로 말을 해보자 하면 머릿 속에서는 떠오르는데 글로는 잘 써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