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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희아버지는 국회의원이십니다(웃대펌입니다.)
게시물ID : sisa_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를사랑해
추천 : 22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3/12 18:10:08
안녕하세요,, 

오늘 학교에서 들었어요. 

열린 우리당은 힘겹게 투표하는것을 막았다지만 

결국엔,, 그렇게 되었다는걸 말이죠 ,, 

저 16살입니다 

나랏일엔 까막눈인 중3이죠, 

그런데 우리 아버진 그러지 않으십니다, 

그래요,, 

저희 아버지 , 국회의원이십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욕하시는 국회의원이시죠, 

열린 우리당에 소속되어있으시죠, 

며칠전부터 집에 들어오시지 않으셨고요,, 

하지만 저의 아버진,, 다른 국회의원들과는 다릅니다, 

안믿으시는 분 계시겠지만,, 저희 아버지요,, 깨끗한 국회의원 5위안에 드신 분입니다,, 

개소리 같죠,, 자랑하는거 같겠죠,,, 하지만 평소 저희 아버지 행실을,,, 말로 표현할 수 없어 답답할 뿐입니다,, 

제가 봐도,,저희 아버지 정말 깨끗하십니다, 

잡소리로 흘렀군요,, 

그나저나 걱정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하셨던 우리 아빠,, 

사랑하는 우리 아빠,, 

돈에 대해선 바보같으셨던 우리 아빠, 

제가 어떻게 위로해드려야 할까요,,? 

저도 괜히 눈물이 흐릅니다, 

망할 국회의원들,, 

국민이 뽑아 놓은 대표를 국회의원새끼들이 말아먹는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ㅠ 

저도 국회의원 정말 싫어합니다,, 

아빠한테 이렇게 여쭤본적이 있죠,, 

아빠, 아빤 왜 욕먹는 일을 해 ? 맨날 돈먹는다고 국회의원 욕하잖아~ 

아빠 돈 안받는거 아는데 그래도, 같이 욕먹는거 기분 안나뻐, ? 

바보같은 질문이죠,, 

아빠는 이렇게 말씀 하셨죠, 

맞아,, 니말이 맞아,, 하지만 이렇게 썩어가는 나랄 위해 착하신 국민들을 대신에 아빠가 대신 뛰어다니는 것 뿐이야, 그게 다야,,^^ 

바보,, 병신,, 

,,.. 


어젠 아빠한테 전화를 했죠,, 

아빠,, 많이 힘들어 ? 그래도 내가 전화해줬짢아~~^^ 나 이쁘지,,ㅋ 착하지~ 

...... 

아빠의 그 좋아하시던 목소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 








저요,, 웃대 들어오면서 맘 많이 상했어요, 

웃자에서 욕하는 글 보면, 꼭 국회의원 욕하는게 다잖아요, ? 

저희아빠 정말 깨끗하십니다,, 정직하시구요,, 

따뜻하신 분이에요, 

전 저희 아버지 쫓아가려면 한참 멀었지만요,, 

아버지처럼 정직한 사람 되려고 노력했어요, 

아뇨, 지금도 하고있죠,, 

우리 아빠 쫌있음 집에 힘없이 들어오실텐데,, 

어떡하죠,,? 

우리 사랑하는 아빠를 위해 제가 어떻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전 이 말을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된겁니다,, 

도와주세요,, 

저 웃대 2년정도 다녔습니다,, 

이런 글 올리면 욕하시는거 아는데도 참다못해,, 

올린겁니다, 



제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고 함께 눈물 닦아줄 사람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후,,, 

저 이제 알았습니다, 

매일 아빠랑 싸우면서도,, 



전 아빠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떡하죠,, 저희 아빤 저렇게 힘이 없으신데,,, 

허탈해 하시는데,, 

어떡하죠,,, 

저 정말 진심으로 이 글 올린겁니다,, 

태클, 욕은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아,^^ 

아빠가 보진 않으실테지만,, 

아니 못보실테지만,, 

여기에라도 제 맘을 털어놓으니 

그나마 의지되는 듯 하네요,,^^ 

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택시 을 지구당 열린우리당 소속 

정 장선 . 저희 아빠세요 , 안믿을거 같아서(아니라면 죄송,,^^;;) 같이 써넣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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