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장미 16송이, 파란 장미 19송이를 들고 왔습니다. 파란 장미는 원래 18송이였어야 하는데...
암튼 대선 승리하면 꼭 해야지했던 개인적인 다짐이었습니다.
아침부터 고속터미널 꽃시장을 돌아쳐야했지만, 이렇게 색색들이 꽃을 들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찾아뵈니 행복하네요. 따가운 햇살도, 시끄러운 매미 소리도, 흐르는 땀방울도 모두 이 행복감에 녹아듭니다.
지난 5월에 감사하게도 많은 국민들이 찾아주셔서, 제대로 조문도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해서 아쉬웠었습니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에야 찾아와 다짐을 지켰네요.
5년 뒤엔 20송이 장미를 들고 찾아오고 싶습니다.^^
시사게 분들도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