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대학 연구 팀에 따르면 1993~2009년 사이 20년도 안되는 기간에 전세계 10%의 자연이 사라졌으며, 남미의 경우 더욱 심각하여 전체의 30%가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우려되는 곳은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 우림지역입니다. 아마존 지역에서는 목재 뿐 아니라 가축 양육이나 농장물 등을 키우기위해, 혹은 광물 채취를 위해 어마어마한 속도로 산림을 제거해나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매 1분마다 베어지는 나무 수 추산결과 55,600그루라고 하니 대략 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밑에 사진은 현재 아마존 일부지역 모습)
현재 최 극빈 나라중 하나인 아이티( Haiti)의 경우 1923년 전 국토의 60%가 나무로 덮혀있었는데 국민들이 기름보다 싼 숯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보니 나무를 베어다가 숯을 만들어 음식을 하고 에너지를 사용하였습니다. 결과는 2006년 전 국토의 2%만 나무가 남게되었습니다.
1987년 당시만 해도 아이티의 25%의 산림이 남아있었습니다. 그해 허리케인 에밀리가 하이티를 강타했을때 단 한명의 인명손실이 없었습니다. 2004년, 4%의 산림만이 남았을때. 열대 폭풍 '진'이 지나갔을 때, (허리케인 수준도 아니었음) 홍수가 나서 1870명이 사망하고 2620명이 다쳤지요. 거기다 그 해에 나무가 다 잘려서 없는 산 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려서 2600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결국 무분별한 산림훼손이란 인재에 의해 큰 피해가 난것이지요. 현재도 태풍시기마다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하이티입니다.
(밑에 사진은 반은 아이티, 국경 넘어는 도미니칸 리퍼블릭)
그에 반면 도미니칸 리퍼블릭은 우림을 잘 보전했지요.
ㅇ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하고 있는 고민들은 자연의 파괴로 인한 미래에 닥칠 재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밑은 자연과 인간문명의 대립을 풍자한 그림)
“Western civilization is a loaded gun pointed at the head of this planet.” ― Terence McKe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