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수면교육 일지 2일차>
게시물ID : baby_6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둠칫두둥둥칫
추천 : 2
조회수 : 9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18 13:36:59

2일차 일지입니다..

수면교육을 하기로 결심한 내용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aby&no=6690&s_no=9774882&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02741

수면교육 방법 정립과 1일차 결과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aby&no=6709&s_no=9779090&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102741

는 각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

개인적인 사정상 1일차 목욕 시간이였던 7시 30분에서, 2일차에는 6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겨졌습니다..

똑부러지는 패턴을 애한테 확고히 다져주고 싶었지만 ㅠㅠ 못난 애비의 직업상 앞으로도 6시30분~7시30분 사이에 목욕이 이루어 지겠네요..

여튼,

6시 30분에 목욕을 시키고 저는 일터로 다시 복귀했으며.. 7시30분 쯤 분유 180을 먹었고, 8시 30분까지 열심히 놀았다고 하네요.

여기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똥,오줌도 아닌것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에, 배고프지도 당연히 아닌것이 갑자기 엄청 울기시작.. 

와이프가 안아서 달래다가 애가 잠이 들었다고 해요.. 순식간에 어께에 철푸덕.. 하고...

그래서 눕혔는데, 눈도 안뜨고 바로 잠을 잤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교육시작 시간은 10시인데 말이죠 ㅠㅠㅠ...)

그러다가 9시 20분 쯤 갑자기 다시 일어나서는, 울지도 않고 혼자 온몸을 비틀고 바둥바둥하면서 손을 쪽쪽 빨고 난리를 치면서 사람좋은 웃음을 하고는 30분을 놀았다고 합니다..

제가 집에 도착한 시간이 9시50분... 애가 격렬하게 움직이며 놀고있는걸 보고는... 잘 하면.. 수면교육이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엄습...

여튼 10분간 심신을 깨끗하게 하기위한 샤워와 명상...은 개뿔, 애가 울기시작해서, 바로 10시에 수면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군대 취침등마냥 수면등 하나 달랑 켜놓고 모든 빛이란 빛은 차단, 


수면교육을 시작..... 이녀석... 잠자고 바로 일어나서인지.. 미친듯이 안긴상태로 웃고 놀고 난리도 아닙니다...

"너 이녀석... 빨리자야지.. 쑥쑥 큰다!!" 는 집념에 눕히고, 울것같으면, 안아주고, 다시 눕히고의 반복이 반복이 반복이 반복이되어, 한참을 반복하고, 또 반복에 반복이 반복이되어.. 하아... 

11시 30분까지 반복을 하다가.. 안아서 달래주고 있는데!!  갑자기 하품을하더니, 졸려서 미치겠다는 신호를 애가 보내기 시작합니다...

"그래, 그분이 오셨다. 바로 지금이야" 

역시 아빠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섬집아기"를 무한대로 불러주기 시작합니다.  

1일차에는 긴장을 한터라 조심조심 음정박자를 정확하게 한음한음 곱씹으면서 불러줬다면, 2일차때는 단조로울 수 있는 한가지의 자장가를 
좀 더 다채롭게 해석하여 들려주기 위해, 아빠의 온갖 음악적 지식을 총 동원하여, 편곡에 편곡을 거듭하여 불러주었고, 
애기가 잠들기 일보직전의 마지막 "섬집아기"는 거의,
나가수 급의 편곡이 완료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는.. 글이 산으로 가네요...

여튼, 

11시 30분에 잠들기 직전에 내려놓았고, 분명히 졸려 죽겠는거 같은데 눕히면 즉각적으로 울길래, 쪽쪽이의 힘을 빌렸더니,

쪽쪼ㅉ고ㅉ고ㅉㄱ쪽 빨다가 온몸이 추욱...쳐지며 잠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쪽쪽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지라, 잠들고 1분도 채 안되서 쪽쪽이는 바로 빼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8시에 일어났습니다... 이녀석.... 심지어 일어나서 울지도 않고 "허어~" , "하아~", "우워~" 하면서 혼자 놀고 있더군요...

(사실 아빠는... 옹알이 소리에 반응도 못했는데, 역시 엄마는 위대한거 같은게, 옹알이 소리에도 즉각 반응해서 일어나더라구요...)



결론입니다...

1시간 30분만에 아이가 혼자 누워서 잠듬.

11시 30분에 취침...


------

여기서 이제 새로운 궁금증이 생깁니다..

1일차 때도 11시 30분에 잤고...

2일차 때도 11시 30분에 잤고...


얘는 11시 30분에 잘 아이인 걸까요.. 아니면 일상의 패턴을 조금씩 서서이 앞당기면 점점 빨리 잠들 수 있을까요...??

-----

매일 목욕 시키느니, 하루는 목욕, 하루는 아기수영장 (그..목튜브해서, 그.. 물받아놓은 풀장안에 들어가서 바둥바둥할 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구요..)에서 수영을 시켜볼까하는 생각도 있고,

아니면, 낮잠자는 시간전에 수영을 시키고, 저녁엔 목욕을 시킬까 생각하니, 아무리 물을 좋아해도, 감기의 위험성이 있을것도 같아서 조금 걱정도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