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전 메인매치 이다혜와 조유영을 깍두기로 만들고 임요환과 임윤선 이은결은 살아남죠 이두희는 애초에 스파이였으니 거기서 분노를 느끼는 건 당연하지만 그 상황에서 이두희의 생존은 당연한거고이유가 명백합니다 하지만 같은 편이었지만 별 이유없이 구제받은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슬픔과 분노도 있었겠지만 현재까지 조유영의 캐릭터를 보자면 결국 내 영향력과 입지란 이 정도였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을겁니다
꼼짝없이 둘이 데스매치를 가야하는 상황인데 그 때 은지원만이 고민을 하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이은결은 이미 구제받은 상태였고 임윤선 임요환은 간당간당 했죠 같은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구제받은 이은결은 그 전에 결탁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 전에 저쪽에서 나 이거내래요 난 이거 낼테니까 날 이걸로 해서 짜봐요 라는 발언도 있었구요 거기서 은지원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들이(ex 콩) 결단을 내려야하는 이유를 알려주자 그제서야 나는 할만큼 했다 라고 말하고 조유영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데스매치에 간다는 건 사실 엄청 큰 심리적 압박입니다 그게 확정됐다고 생각한 순간 나를 위해서 고민해 준 사람은 은지원 뿐이었구요 같은 팀으로 갔지만 이미 구제받은 이은결에 대한 미움이 있었을 수 있구요 임윤선이 하트를 만들며 애교를 떨고 임요환이 무릎을 꿇는등의 행동을 할 때 이은결은 한 발자국 뒤에 있었죠 이미 살아난 상태였으니까요
이런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미 이은결에 대한 반감과 은지원에 대한 고마움이 있던 상태였을 수 있습니다
이은결이 은지원을 지목해달라 그걸 담보로 내가 전면 협조하겠다 했을 때 거부하지 않고 도움을 받아놓고서 그걸 은지원에게 밀고하고 이은결을 속인 건 잘못입니다 저도 보면서 어이가 없었죠 쟤는 뭐 필요할 땐 다 도움받아놓고 저래 하지만 생각해보니 게임 밖에서의 일만 가지고 조유영이 게임을 하진 않은 것 같아요
조유영에겐 데스매치를 갔다 온 기억이 그리고 남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서 싸워야했던 기억이 어쩌면 약간은 트라우마? 처럼 남았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