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싸이를 비호하려는 게 아님을 밝힙니다.
오늘 종일 인터넷을 달군 윤서인 이야기를 보다 보니,
초유의 재입대 선구자 박재상씨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2004년 당시 난 압구정에 있는 회사를 다녔는데..
그가 병역특례를 했던 회사와 가까웠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면 자주 마주치고,
가끔은 근처의 식당 옆 테이블에서 밥을 먹을 때도 있었다.
그는 끼가 넘쳐나다 못해 막 나가는 듯한 이미지와 달리 깍듯했고,
압구정은 워낙 연예인이 많아선지 그리 튀지도 않았다.
다만 예쁜 여자랑 밥을 먹는구나.. 란 생각만 들었지..
첨엔 병역특례인지 모르고 집이 이 근처라 자주 오나 싶었는데,
나중에 동료가 복무중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던 어느날..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1시가 다된거라..
그때만 해도 신입 군기가 있어서 사무실로 막 뛰어갔다..
가다보니 앞에 웬 덩어리도 부리나케 어딘가 가더라..
그게 누군지는 아시겠지..
나는 그래서 적어도 그가 근무시간은 지켰다고 생각한다.
다만 업무를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겠지.
그래서 검찰 수사까지 받아서 초유의 재입대를 한거고..
윤서인씨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아래의 싸이 판례 참고하시구요.
당신도 애국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