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출처 | 알람이 울리기전에 아직 어두운방 침대옆이 비어있음을 깨달았을때.. 반쯤 감긴눈 비비며 양치질하다 문득 거울을 볼때... 출근하려고 대문을 나서다 돌아서 텅빈 현관을 바라볼때... 회사에서 정신없이 일하다 점심시간에 휴대폰 문자창을 확인할때... 퇴근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친구가 아내와 통화할때.. 비틀거리며 집앞에 도착해서 불꺼진 창문을 바라보며 담배불 붙일때... 새로생긴 식당에서 모처럼 입에맞는 된장찌개 먹다가 너무 뜨거워서 눈물이날때... 세탁기 돌리려다 뒤집어진 양말을 볼때... 생일날 아침에 라면을 끓일때... 아직도 너의 이름으로 월간지가 배달되어 있을때... 고개 숙이고 걷다가 문득 하늘을 바라볼때... 내가 아직 살아있다고 느낄때마다 네가 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