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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공포? 제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게시물ID : gomin_978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nY
추천 : 5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21 23:03:03
공돌이라는 핑계로 필력이 아주 떨어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까임 대상인 커플오징어 입니다. 

지난 여름에 천사와 같이 내게 와준 사람과 함께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둘다 어린 나이가 아니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아기가 생겼는데... 

건강하지 못하다고... 

유산되었다고...

입술을 깨무는것으로 제 슬픔을 감추고 

난 니가 건강한것만으로도 기쁘다고... 건강해줘서 고맙다고...

하면 다독여 줬습니다

그렇게 슬픔을 잊으려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겐 그녀가 더 소중하니깐 저는 정말 아무렇치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그녀가 알수 없는 행동들을 합니다

어떤 남자가 우리 애기를 데리고 간다고

하면 허공을 가르키면 우리 애기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더 자세히 얘기하면 왠지 공포게시물로 가야할것 같아서 대략적으로만 말씀드립니다)

이런 환각 현상을 넘어서 환청까지 들리는듯합니다

그 남자가 저를 믿지 마라고 한답니다...

병원에 가니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가슴이 미어질듯이 아픕니다

제가 더욱 노력해서 그런 우울증에서 벗어나도록 할겁니다

오늘도 두시간 반동안 설득하고 타일러서 재우고

혼자서 소주한잔 마시면서 이렇게 푸념을 하게 되네요

다시 한번 헛기침 크게 하고 그녀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겁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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