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협에서 쌍욕 먹어보니 오..이거..일반 가면 난 게임 접겠는데! 싶어서..그리고 휠업 낙궁.. 에임 올려서 궁 쓰기.. 아무것도 모르니 일반 안가고 중협에서 연습하다 쎄지면 가야지 히히 이랬습니다.
그리고 절 영업한 무리들중 한명의 클랜에 들어가게 되었죠.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첫판은 아름답게 중협을 돌았으나 괜찮다는 클랜원의 말에 풀팟으로 일반을 갔습니다. 첫 일반은 지옥수준이더군요.. 50 60 70 80 90.. 급수의..사람들 사이에서 저는 움직이는 립이었습니다..
아마 그 판에 제가 제일 많이 누른 키는 sorrrrrrryyyy 였을껍니다.. 다 끝나고 멘탈이 나가버린 저는 제가 도움이 될까요..?라고 말을 치기도 전에
<<<<일반 공성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라는 창에 끌려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몇판..다음날에도 몇판.. 몇십판... 이겼다가 졌다가.... 다들 그렇게 강하게 크는거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양학 당하면서ㅓㅓㅓㅓ
조금의 팁이 생겨서 리사 셀렉으로 깔짝 거리던 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혼자 접속 한 상태에서 중협을 돌던 도중 컴퓨터는 노잼이군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일반전이 절 유혹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잔데..혼자서.. 혼자..서..! 들어간 첫판.. 유유히 립을 먹고 타워를 치러 가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다들 공성을 안ㅅ합니다.. 적팀도 안합니다..한타도 안합ㅂ니다... 근캐 원캐 아군,적팀 둘다 몸을 사리면서 타워도 안깹니다.. 저는 당황했읍니다.. 그 때 전 깨달았습니다.. ㅇㅏ.. 쫄보 새가슴은 나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 큰맘먹고 1선을 서기시작했습니다 <궁극기 사용가능> 마를렌: 님들 타워칩시다.
팀을 끌고 와서 공성을 하니 적팀도 스물스물 타워를 까더군요. 윗급수분들과 자연스럽게 터지던 한타와 라인전과는 달리 저 포함 모두가 몸을 사리길래 이럼 안되겠군.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마를렌:쫄지마요. 갑시다.
팀이 용기를 가지고 중앙으로 향하고 물쿠 셋팅후 저희팀이 타워를 긁기 시작하자 적팀이 다가옵니다. 선빵을 치는 순간 한타다 라는 생각을 했으나 근캐들은 원캐 뒤, 원캐들은 스킬들을 깔짝거립니다.
마를렌:ㅇㅅㅇ ㅎㅅㅎ 큰ㄱㅓ 만들꺼ㅇㅑ!!!!
머큐리에 당황한 적팀이 왔다갔다거리다 3명정도 승천하고 두명은 빠졌습니다.. 저희팀은 타워를 다 긁고 그 후엔 다들 능동적으로 라인을 밀라는 소리도 하고 한타로 몇번 졌다이겼다.. 슬슬 막바지에 이르게 됩니다.. 이제 한타에서 지면 아예 진다고 생각하게 되고 무슨 패기인지 다가오는 근캐들에게 시비를 틀어서 마지막 한타가 일어납니다..
너무 정신이 없었지만 한가지 기억하는건 제가 평소에 일반에서 평타 능욕당하던걸 거꾸로 하고 있었다는 것 뿐이죠. 이상하게 끝이 기억은 안납니다. 단지 첫 솔플 일반이 상당히 뇌리에 박혔을 뿐이죠.
그제서야 일반 뺑이로 멘탈이 나가던 저에게 원래 강하게 커야한다. 우리 땐 일반도 없었어! 컴터랑 해도 사람하고 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라는 말이 실감나더군요.불과 몇주전 이야기지만.. 이젠 랜덤에 연습캐들 넣어서 뺑이 돌리고 죽고 별 일이 다 있습니다.. 데스 수도 줄고 크게 성공하는 판도 있고, 폭망하는 판도 있죠.
다들 플레이 방식이 다르고 시작점도 다르니 그 사이의 갭이나 컨트롤은..또르륵..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저는 스스로 진짜 잘하고 싶다.. 급수만 오르고 내가 달라진게 뭐지.. 이러는데 다들 예전하고 달라진 것도 이야기 해 주시고 가끔 서투른 건 조금 줄었다고 생각하는 플레이도 하고 있습니다.
그니까 결론은.. 혹시 일반, 비매너 유저들이 두려워 쉽게 공성을 가지 못하는 유저분들이 계시다면 무서워하지 마세요! 저같은 쫄보도 강하게 크고 있습니다
그래도 난 안돼ㅠㅠㅠㅠㅠㅠ 아직 일반 가고싶지 않아 퓨ㅠㅠㅠㅠㅠㅠㅠㅠ 라는 분들. 본인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닙니다..쥬륵.. 어디선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아yo..
지금도 뉴비는 늘어나고 있고 누군가는 플레이하고 있으니까요ㅠㅠ.. 다들 힘내십쇼.
게임은 즐겜라이프 아닙니까
야밤에 글이 쓰고 싶었습ㄴㅣㄷr..★☆ 그냥 즐기세요★☆.. 오늘의 뉴비 포함 모든 유저들 호r2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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