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보고 학교 갔다가 저녁 먹고 들어와서 한쿨을 지금까지 다 봤네요
얼마전 바라카몬을 보고 오랜만에 이런 좋은 애니 봤구나 생각했는데
잔잔한 내일로부터 다 보곤 또 이만한 애니를 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바라카몬은 비유를 하자면 디지몬 butterfly 를 듣는 느낌이라면(먼가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잔잔한 내일로부터는 얼마 전 알게 된 clac 라는 노래를 듣는 느낌이었네요 노래 이야기는 공감하실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처음 1화 볼 때, 옛날에 봤던 신세계에서가 떠올랐습니다... 눈깔괴물...
머 그때도 작화가 처음에 어색했지만 계속해서 봤었습니다
아아아 먼가 지금 이 느낌을 머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내내 조마조마 하고 두근거리고 적막하기도 하고...
제 10년 동안의 애니 인생에서 이런 애니는 처음 봤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2쿨 정도면 3~5일 정도 나눠서 봤었는데 하루만에, 그것도 수업시간 빼고 아침 5시부터 10시까지, 오후 7시부터 지금까지
달린적은 처음이네요
캐릭터 이야기를 해보면 전 개인적으로 카사메랑 치사키가 이어지길 바래서 츠무구가 솔직히 마음엔 들지 않았네요
그래서 보는 내내 카사메 이야기 나올때마다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카사메랑 사유의 전철씬에선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결국 히-마-미 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계속 "주인공은 7명인데 한명이 남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네요
솔직히 지금까지 많은 애니를 보고 감동과 재미를 느꼈지만
이런 복잡하면서도 재미있는 기분이 든 애니는 처음이네요
그래서 리뷰가 두서도 없고 내용도 엉망이고 먼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이렇게 애니를 본 뒤에 리뷰나 느낌점을 이렇게 길게 적은 적도 처음이네요
정말 재미있는 애니였고 대략 10시간이 정말 아깝지 않은 애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아름답다고 느낀 두 명의 사진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