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기 시작한건 꽤나 어릴적부터 일이고. 사람을 대하는게 서툴었으나, 인간만큼 고귀한 존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나이를 먹고 머리가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모든 종교인들이 자기뜻만 높일줄이나 알았지 타인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됩니다. 네 = _=.. 따지고 보면 서로 만나는것도 자신이 믿고 있는 가치관이 그랬기에 서로 형제니 자매니 부르는거지. 상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그저 모르면 남이라고 볼 뿐입니다.
종교인이면서 정치에 뛰어드는 사람이나. 정치때문에 종교를 포기하는 사람만봐도 그렇습니다. (장로쯤 되는 사람이 규율 어겼다고 강등당하는거 보고 기가찼습니다.)
서로 편들기나 할줄 알았지. 예수나 부처가 무슨말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귀기울일 사람이 없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미학이나 윤리를 신앙이라고 한다면. 모든 사람에게 그에 맞는 신앙이 있고, 이를 존중하고 서로 더불어 살면 그걸로 완벽한 사회가 됩니다. 그리고, 과학이나 인문학같은건 연결관계를 잘 설명하게 되죠.
그래서 본인은 신을 믿지 않습니다. 그저 신이 있다해도, 차라리 내가 선해지고 구원받는게 낫다고도 생각합니다. 종교 믿을거 전혀 못됩니다 - _-
Ps. 난 매번 진화론가지고 싸우는데 대부분 싸우는 사람들이 종교인이라서 이제 이골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