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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꽃향기가 나는 상처가 있었다.
게시물ID :
lovestory_7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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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tarrrrr
★
추천 :
3
조회수 :
7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19 03:21:07
아물지 않은 짓무름을 덧쓰면
꽃향기가 나는 상처가 있었다.
손끝으로 더듬으며
소리 없이 눈을 감으면
콧잔등을 간지럽히며 햇볕이 비추는
그런 상처가 있었다.
눈을 뜨면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무심코 손을 뻗고 싶어지는
숨을 내쉬면 흩어져버릴 것 같아서
그만 주저 앉아 울어버리고 싶어지는
잔디 내음 속에서 춤을 추며 나를 부르는
너는
아픔을 삼키며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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